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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에 투자하는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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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주에 투자하는 ESG
  • 방인성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2.04.2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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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衣) - 패션 업사이클, 비건패션, 패션산업의 친환경 트렌드 사례
식(食) - 에그테크(AgTech)의 성장,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 식물성 단백질과 배양육
주(住) - ConTech의 필요성, 친환경과 탄소감축
ⓒ픽사베이
ⓒ픽사베이

▶ 미 연준의 긴축 가속화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ESG투자로의 자금 유입은 지속되고 있다. 투자자와 기업들에게 혼란을 야기하던 다양한 ESG 정보 공시는 IFRS재단의 ISSB를 중심으로 표준화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 ISSB의 ESG 정보 초안에서 놀라운 점은 온실가스 직/간접 배출량(Scope 1&2) 외에 온실가스를 유발할 수 있는 기업행위인 Scope 3 배출량을 공시 대상으로 선정한 것이다. Scope 1과 2는 이미 보고 되고 있지만, Scope 3 배출량은 미국 기업 가운데 15%만이 일부 공개하고 있다. 즉 Scope 3 배출량 공시를 요구한 것은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 ESG 투자는 개념부터 전략까지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ESG는 인간의 생산 활동부터 최종 소비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개념이다. 따라서 인간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식주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 의(衣), 패션에서는 1인당 소득의 증가로 인해 패스트 패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였다. 그러나 미세 플라스틱과 폐기 과정에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소재부터 제조 공정 전반에 걸쳐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으로 만들어진 의류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업들의 변화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식(食), 농업과 식품 관련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에너지 분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으며, 최근 국제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식량 안보는 크게 위협받고 있다. AgTech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며, 대량 생산을 통해 식량 안보 위협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대표적인 대체육 시장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웰니스, 환경,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 주(住), 건설업은 정체된 생산성, 낮은 수익성, 높은 수작업 비율, 빈번한 산재사고를 극복하기 위해서 “디지털화”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ConTech를 통해 생산성 향상, 리스크 감소, 탄소 감축, 순환경제 달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변화하고 있는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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