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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캐스트, 고형암 미세잔존질환(MRD) 검사 '실험실 테스트 사업화' 추진 ...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임상연구소와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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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캐스트, 고형암 미세잔존질환(MRD) 검사 '실험실 테스트 사업화' 추진 ...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임상연구소와 공조
  • 정희정 기자
  • 승인 2022.04.28 1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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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캐스트 연구원들이 MRD 검사법 개발을 위해 실험하고 있다 [사진 회사제공]
연구원들이 미세잔존질환(MRD) 검사 관련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진캐스트 사진제공

2020년 시리즈B를 포함해 총 200억원에 육박하는 외부 투자를 유치한 진캐스트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임상연구소(Neurocode Lab)와 고형암 미세잔존질환 검사의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진캐스트는 ADPS 원천 기술을 활용해 폐암·대장암의 미세잔존질환 검사법 개발과 시약 공급, 기술 지원을 담당하고 Neurocode Labs는 개발된 검사법의 임상 유효성 확인과 실험실 개발 테스트 등 사업화 활동을 수행한다.

진캐스트 이병철 기술부문 대표는 “미세잔존질환 검사는 치료 결정 단계부터 재발까지 과정을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개인 맞춤 정밀 의료에 필수적인 검사”라며 “이번 업무 협약은 고형암의 미세잔존질환 검사 상용화와 암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미세잔존질환(MRD. Minimal Residual Disease) 검사는 암을 만성질환 처럼 관리할 수 있는 것으로 항암 약물의 효능을 예측하고 추적 관리를 통해 약물 반응성 등을 평가하는 검사다.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미세잔존질환 검사를 시행하면 치료시기를 놓지지 않게 돼 환자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회사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제까지 미세잔존치료는 주로 혈액암을 중심으로 시행돼 왔고 폐암이나 대장암 같은 고형암은 검사 대상이 아니었다. 이유는 검사법의 민감도 때문인데 진캐스트가 고형암 검사의 민감도 한계를 깨고 사업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진캐스트는 스마트 효소 기반에 선별적 유전자 증폭시스템(Allele-Discriminating Priming System, ADPS)이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암 세포 분석과 검출 민감도가 0.01%에서 최대 0.0001%에 이르는 액체 생검 암진단 기술"이라고 회사측 관계자는 전했다. 또한, "ADPS는 일반적인 액체 생검보다 검사방법이 간편하고 qPCR 기반 기술로 1~4기 모든 암환자의 암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qPCR(quantitative PCR)은 실시간 PCR(Real time PCR)이다. 기존 PCR 기법은 어느 한계에 다다르면 효소의 활성저하와 DNA를 구성하고 있는 dNTP의 고갈 등으로 더 이상 증폭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에 이르게 되면서 정량 PCR이 불가능해 지게 된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qPCR 기법이다. qPCR은 PCR 프로세스 전체에 걸쳐 데이터가 수집되고 이를 실시간 정량으로 확인하기 때문에 미세 발현 변화 탐지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EGFR 44개 변이를 0.01~0.05%의 검출민감도로 정확하고 빠르게 검출하는 진캐스트의 EGFR키트. EGFR 변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50% 빈도로 발견되는 암 유전자. 회사측 사진제공
EGFR 44개 변이를 0.01~0.05%의 민감도로 검출하는 진캐스트의 EGFR키트. EGFR 변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약 50% 빈도로 발견되는 암 유전자.
회사측 사진제공

한편, 진캐스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Neurocode Labs와 우선 폐암·대장암의 주요 유전자 돌연변이인 EGFR과 KRAS의 미세잔존질환 검사법을 개발해 실험실 개발 테스트를 사업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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