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18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항체신약개발 기업 ‘앱클론’ 18일 코스닥 입성
상태바
항체신약개발 기업 ‘앱클론’ 18일 코스닥 입성
  • 정희영 기자
  • 승인 2017.09.07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앱클론)

항체 신약개발 전문기업 앱클론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올해 기술성장기업 상장특례를 통해 상장하는 최초 바이오 기업이다.

지난 2010년에 설립된 앱클론은 국내 항체 분야를 이끌어온 이종서 박사를 중심으로 항체 신약개발을 위해 설립됐으며, 인간단백질 지도구축사업을 총괄한 단백질 분야 권위자인 마티아스 울렌 박사가 설립 때부터 함께 참여하고 있다.

앱클론은 중국 푸싱제약 자회사(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와 기술이전 계약 체결, 유한양행과 기술이전을 전제로 한 공동개발을 진행하는 것을 비롯해 총 5건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진행 중이다.

앱클론은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 후 임상 이전 조기 기술이전을 통해 수익을 내는 사업모델을 갖고 있다. 조기 기술이전을 통해 들어온 수익은 또 다른 R&D에 투자돼 추가적인 기술이전을 준비한다. 이러한 선순환 사업구조는 앱클론만의 차별화된 수익구조로서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플랫폼 원천기술을 보유한 앱클론은 이미 알려진 타깃 단백질에 대해 분석 과정을 통해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새로운 항원-항체 결합부위(에피톱, epitope)를 찾고 그에 맞는 항체 치료 물질을 개발한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 AffiMab(Affibody-based bi-specific Antibody)와 같은 플랫폼 기술을 통해서 기존 방법으로는 만들어지기 어려운 항체들을 대량 발굴하고 새로운 약효를 보이거나 기존 약제와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을 효과적으로 탐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앱클론의 이종서 대표는 "이 두가지 핵심 플랫폼을 기반으로 13여 종 이상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며 "그 중 해외 기술이전 2건, 공동개발 3건의 계약을 체결하여, 기존 계약만으로도 단계별 정액기술료 및 로열티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액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앱클론은 작년 10월 NEST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위암 및 유방암 항체치료제 'AC101'을 기술이전 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용 항체의약품. 'AM201'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앱클론은 지난달 31일과 9월 1일 이틀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희망공모가 8000~1만원 최상단인 1만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됐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670개 기관이 참여해 564.8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공모금액은 68억원이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후속과제 연구개발(R&D) 및 기술이전을 위한 데이터 패키징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희영 기자eagle815@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