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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월 IPO리포트④]청약평균 662대 1 ‘전월대비 ↓’...무서운 새내기 ‘새빗켐’은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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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월 IPO리포트④]청약평균 662대 1 ‘전월대비 ↓’...무서운 새내기 ‘새빗켐’은 두각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9.30 2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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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8월 상장기업들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700대 1을 넘지 못했다. 경쟁률이 6월 큰 폭으로 추락한 이후 7월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8월에는 흐름이 다시 꺾인 셈이다. 월간 평균 수요예측 경쟁률은 1055대 1을 기록한 반면 청약은 평균 662대 1에 그쳐 일반투자자들의 투심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관측된다. 8월 상장기업 중 청약경쟁률이 수요예측 경쟁률을 넘어선 것은 새빗켐이 유일했다.

8월에는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수산인더스트리, 새빗켐, 에이치와이티씨, 대성하이텍, 쏘카 5개 종목이 순차적으로 증시에 새로 입성했다. 수산인더스트리와 쏘카는 코스피에, 나머지는 코스닥 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월간 평균 경쟁률은 662대 1에 그쳤다. 지난 6월 상장기업들의 수요예측과 청약경쟁률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후 수요예측의 경우 7~8월 두 달 모두 10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일반청약은 그만큼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6월 457대 1로 크게 떨어진 후 지난달 772대 1로 올랐다가 8월에는 다시 662대 1로 떨어졌다.

특히 공모규모 1000억원을 넘기며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기업들의 청약수요가 크게 부진했다. 수산인더스트리와 쏘카가 각각 3.4대 1과 14.4대 1을 기록하면서 평균 청약경쟁률은 8.9대 1로 단 자릿수에 그쳤다. 반면 코스닥에 상장한 3개 기업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1098대 1로 대조를 이뤘다.  

올해 7월까지 스팩과 리츠를 제외하고 38곳이 상장에 성공했는데, 청약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것은 17곳으로 집계됐다. 그 비율이 44.7%다. 8월에는 청약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것은 2곳으로 비율이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7월까지 평균치에 비해 소폭 떨어진 셈이다. 새빗켐이 1724.96대 1을 나타냈고 대성하이텍도 1136.4대 1를 기록했다. 다만 에이치와이티씨의 경우 수요예측 흥행에도 청약 경쟁률이 432.58대 1에 그치면서 기대만큼 선전하지는 못했다.

청약 흥행에 성공한 기업들은 상장일 수익률도 모두 높았다. 새빗켐은 시초가 '따'(공모가의 2배)에 종가 수익률 107.14%를 기록했고, 대성하이텍은 각각 44.44%와 62.22%를 나타냈다. 특히 새빗켐은 상장 이후에도 랠리를 펼치면서 주가가 공모가의 500%를 넘긴 18만4800원까지 내달리기도 했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이 올해 IPO시장의 핫키워드로 부상한 덕분이다. 2차전지 부품주인 에이치와이티씨의 경우 청약에서 크게 힘을 쓰지 못하면서 상장일에는 공모 수익률이 지지부진했지만, 이후 주가가 수일간 상승하면서 공모가 기준 수익률이 60% 수준까지 치솟기도 했다.

월간 청약증거금은 14조4410억원이 유입됐다. 새빗켐과 대성하이텍이 각각 8조원과 4조원가량을 끌어모았다.

전달인 7월에는 넥스트칩, 코난테크놀로지, 영창케미칼, 에이치피에스피, 루닛, 성일하이텍, 에이프릴바이오, 아이씨에이치 총 8개 기업이 증시에 입성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772대 1을 기록했고, 경쟁률이 1000대 1을 넘어선 것은 넥스트칩, 코난테크놀로지, 에이치피에스피, 성일하이텍 4곳으로 월간 상장 기업의 50%를 기록했다. 총 청약증거금은 47조3815억원이 모였다. 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에 20조원의 뭉칫돈이 유입됐다.

전년 동월인 8월에는 카카오뱅크, 에이치케이이노엔, 크래프톤, 원티드랩, 플래티어, 엠로, 딥노이드, 한컴라이프케어, 브레인즈컴퍼니, 롯데렌탈, 아주스틸, 바이젠셀 총 12곳이 상장에 성공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이 797대 1에 머물면서 그 전달(1369.44대 1) 대비 크게 꺾였다. 총 청약증거금이 151조원 넘게 유입됐지만, 유독 공모규모가 큰 코스피 종목들이 몰리면서 월간 공모규모가 무려 8조7240억원에 달한 탓에 일반투자자들이 이를 소화하기에 다소 버거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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