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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①] 공모가 ‘밴드 최상단’ 확정한 오에스피∙탑머티리얼 청약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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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①] 공모가 ‘밴드 최상단’ 확정한 오에스피∙탑머티리얼 청약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10.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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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가 시작되는 10월 첫째 주에는 지난 주에 이어 다수의 IPO가 몰려 있다. 주식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딜이 IPO 시장을 꽉 채우고 있다. 이번 주에는 핀텔과 플라즈맵이 수요예측에 나서고 오에스피, 탑머티리얼, 에스비비테크, 샤페론이 청약을 진행한다. 선바이오, 이노룰스, 모델솔루션은 코스닥 시장에 오른다.

#4~5일 핀텔 수요예측, 오에스피∙탑머티리얼 청약=핀텔은 고해상도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기업으로 2015년 설립됐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픽셀 손실 없이 고해상도 영상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소형이나 원거리에 있는 객체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고 컴퓨팅 자원을 절약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핀텔은 현재 해당기술을 생활보안과 지능형 교통체계 등에 중점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AVAX 솔루션은 방범용 영상감시 시스템, 횡단보도 보행자 감시 시스템, 주차감시 시스템 등에 적용되고 있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PREVAX 솔루션의 경우 지속적으로 고도화 작업을 거치고 있으며, 현재 지능형 교통체계 분야에서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82억원에 영업손실 8.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40억원에 영업손실 16억원을 냈다. 공공기관 매출이 많기 때문에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수익이 안정궤도에 이르지 않은 만큼 이번 상장은 기술특례 트랙을 선택했다.

핀텔은 2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7,500~8,900원으로 공모금액은 150억~178억원이다. 4~5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11~12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오에스피는 반려동물용 펫푸드 전문 제조기업으로 2004년 6월에 설립됐으며, 지난 2019년 동물의약품 사업을 하는 코스닥 상장사 우진비앤지에 피인수됐다. 유기농 프리미엄 사료를 중심으로 하는 ODM 사업을 통해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브랜드(PB) 사업으로 보폭을 넓혀 사세를 키우고 있다. 회사는 미국유기농 인증제도인 USDA-NOP 인증, 한국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취득해 프리미엄 유기농 펫푸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양과 맛을 최적화할 수 있는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재 주력 매출은 ODM에서 내고 있다. 우리와, 풀무원, 카길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PB제품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K펫푸드 글로벌화에 나서고 있다. 유기농 프리미엄 제품인 '네츄럴 시그니처'가 시장에 안착했으며, 후속 제품으로 10월 프리미엄 기능성 및 처방식 브랜드인 ‘인디고 바이오뉴트리션(Indigo Bionutrition)’을 출시한다. 펫푸드 수요확대에 따라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오는 2024년까지 생산능력을 3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오에스피의 공모가는 8400원으로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83대 1이며, 공모금액은 173억원으로 확정됐다. 청약은 4~5일 대신증권에서 가능하다.

탑머티리얼은 2012년 설립된 2차전지 솔루션기업이다. 2차전지 신규업체들에 생산라인을 공급하는 시스템엔지니어링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설계 및 공정기술 관련 소프트웨어와 제조장비 등을 일괄 공급하는 턴키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2차전지 기술에 대한 이해도 장비사와 신뢰 및 협력관계 등이 필수적으로 전제되어야 가능하다. 회사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독보적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여기에 2차전지 글로벌 소재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고성능 전극 제조사업과 양극재 개발도 진행 중이다. 전극사업은 수년간 유럽 미국 등의 배터리 업체에 납품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수요 증가로 아산 제2공장에 100억원가량을 투입해 최신 설비의 전극 생산 시설을 완공했다. 양극재는 친환경 하이망간계 양극재를 개발 중인데 가격이나 주행거리, 열안전성 등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어 차세대 양극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년 내 상용화가 목표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378억원과 영업이익 8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기존 메이저 전지 업체들은 전극 제조 라인을 직접 투자해서 직접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신규 해외 배터리 업체들은 기술력 부족과 투자비 절감을 위해 전극을 아웃소싱 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탑머티리얼은 고성능 전극 생산에 축적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고객 맞춤형 파운드리 공장을 완공해 현재 가동 중이다. 내년부터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탑머티리얼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 가격인 3만원으로 확정됐다. 공모규모는 600억원이며, 수요예측 경쟁률은 451.5대 1을 기록했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에서 할 수 있다.

#5일 선바이오 상장=1997년 설립된 선바이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약효를 높이는 페길레이션 기술을 활용해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GMP시설을 기반으로 제품의 소재가 되는 PEG유도체 개발 및 생산부터 페길레이션 기술을 응용한 상품화 능력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 파이프라인 및 페길레이션 기술이전을 통해 로열티를 수령하고 PEG 유도체 소재를 공급해 매출을 내고 있다.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인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기술이전을 통해 수 년간 20억~30억원 수준의 흑자를 내고 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흑자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는 현재 미국 판매승인을 추진 중이어서 매출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구강건조증 치료제(MucoPEG)도 매출볼륨을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선바이오가 10년간 개발한 구강건조증 치료제는 이미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을 추진하기에 앞서 원활한 마케팅을 위해 미국에서 비교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임상은 올해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인공혈액, 연골활액 충진제, 통풍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페길레이션 기술의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파이프라인의 미국판매를 대비해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선바이오의 공모가는 1만1000원으로 희망밴드 하단을 밑도는 가격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31.93대1. 청약은 증거금 1600억원이 모여 경쟁률 186대 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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