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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 지금까지 부동산이었다면, 이제는 다시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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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 : 지금까지 부동산이었다면, 이제는 다시 코로나19
  • 정정영 애널리스트 / 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2.10.06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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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부동산 버블에 대한 표현 변화 & 3개 조치 제시 → 사실상의 규제 마무리 시그널. 주식시장 반등 에너지 ↑

지난 자료 (9/13 중국은 지금 부동산 살리기에 총력)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스탠스는 점차 바뀌고 있었음. 2년 가까운 시간 동안 진행됐던 ‘과격한 디레버리징’의 성과와 부작용이 함께 드러나는 가운데, 중국은 사실상 규제를 마무리하는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판단.

9/23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금융화/ 버블화 추세가 실질적으로 전환됐다 (버블이 해소되는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평가. 이번 발언은 ‘부동산 버블은 금융안정 위협하는 가장 큰 회색코뿔소 (2020년 8월)’ → ‘부동산 버블 효과적으로 통제 중이나 추세는 여전히 강한 상태 (2021년 3월)’ → ‘부동산 버블화 추세 근본적 전환 확인 (2022년 3월)’에서 유의미한 표현 변화라고 해석.

정부의 평가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행동에서도 적극적인 시그널 확인. 중국 정부는 크게 3가지 조치를 통해 위축을 넘어 침체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긴급 대응하기로 결정 

인민은행은 ① 5월에 이어 첫 주택 구매 대출금리 하한을 취소/인하 (2022년 6~8월 전월비/전년비 신규주택가격 동반 하락 도시 대상)했고, ② 첫 주택 구매 주택공적금 대출 금리를 15bp 낮췄으며 (주택공적금은 근로자가 주택 구매 목적으로 매달 정기 납부하는 적립금), ③ 재정부는 양도세 환급을 결정 (기존 주택 판매 이후 1년 내 주택 재구매 납세자 대상. 정책 시행 기한은 2022.10.1~2023.12.31).

올해 중국 부동산 거래 회복 강도는 본토 증시의 선행지표 역할을 해왔음. 부동산에 대한 정책 스탠스 변화는 주식시장에 긍정적. 연휴 이전 공격적인 지원책 출시는 지난 5월과 유사한 패턴. 상반기보다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정책임을 고려할 때 5월보다 강력한 회복 추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

더 이상 백신을 맞지 않는 중국. 앞으로 경제/시장 바꿔갈 건 동태적 제로코로나 정책 변화 여부

그동안 중국 경제/시장 회복을 제약한 건 부동산과 코로나19. 부동산 시장 디레버리징이 종료된 것은 아니지만 정책의 성격이 바뀌어 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 반등 강도를 조절할 요인은 동태적 제로코로나 정책이 될 것으로 판단. 

① 홍콩은 Global Financial Leader’s Forum (11/1~11/2) 앞두고 외국인 입국 제한을 완화했고 (기존의 ‘3일 호텔 격리 해제’), ② 마카오는 11월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을 재개할 계획 (코로나19 이전 전체 관광객 중 70~80%가 중국인). ③ 전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 ‘cdf 하이커우 국제면세몰’이 10/28 공식 오픈 예정. 그동안 중국인들의 외부 접촉을 제한시켜온 중국 정부가 역외 지역을 중심으로 정책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평가.

그동안 동태적 제로코로나 정책이 ‘과학적’이라고 주장해왔던 중국의 말을 믿는다면, 조만간 코로나19 대응 정책이 수정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추측

① 중국 본토와 홍콩/마카오의 백신 접종률은 이미 90%에 달하고, ② 추가적인 백신접종 강조 시그널이 확인되지 않으며, ③ 치명률 (누적 사망자/확진자)은 올해 안에 1%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연말까지 구조적 성장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 유지하나, 점차 내수경기 회복 가능성을 고려한 투자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기에 근접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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