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55 (토)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은행-미국 은행주 3분기 실적발표, 양호한 스타트
상태바
은행-미국 은행주 3분기 실적발표, 양호한 스타트
  • 구경회 애널리스트 / SK증권
  • 승인 2022.10.17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발표된 美 주요 은행지주 3분기 실적, 전반적으로 긍정적
이자이익 급증이 대손비용 증가와 비이자이익 부진을 상쇄
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 14일 발표된 美 주요 은행지주 3분기 실적, 전반적으로 긍정적 

은행주의 방향성은 지금 당장의 호재/악재보다는 ‘긴축이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또한 주가는 국내 은행주 단독으로 움직이지 않고, 미국 은행주를 중심으로 글로벌 은행주가 동행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국내뿐 아니라 미국 은행주의 실적발표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14일 (금) 미국에서는 주요 은행지주 3개사(JP 모건체이스, 웰즈파고, 씨티그룹)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다. 

▶ 이자이익 급증이 대손비용 증가와 비이자이익 부진을 상쇄 

3분기 실적발표를 간략히 점검해 보면, 시장에 실망감을 줬던 2분기에 비해서는 긍정적이었다 볼 수 있다. 미국도 한국처럼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난 반면, 비이자이익은 비교적 부진한 흐름이다. 그 와중에 대손비용도 늘어나고 있으나,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 업종 대표주 JP 모건체이스, 가장 우수한 3 분기 실적 발표 

미국 은행업종 대표주인 JP모건체이스 (JPM)는 14일 발표한 기업들 중 실적이 가장 양호했다. 분기 EPS 가 3.12 USD로 컨센서스를 9% 상회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도 13% 늘어난 결과다. 대출증가와 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전분기대비 16%나 늘어나면서, 비이자이익의 감소 (-2%) 및 대손비용의 증가 (+40%)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CEO인 Jamie Dimon은 현재 12.5%인 보통주자본비율을 2023년 1분기 13.0%로 높이는 것이 목표이며, 내년초 자사주매입 재개를 희망한다고 코멘트했다.

▶ 웰즈파고, 외형상 실적은 저조했으나 기초적인 수익은 양호 

웰즈파고 (WFC)도 순이익이 전분기대비 13% 증가했는데, 주 원인은 역시 이자이익이 19%나 늘어났기 때문이었다. 비록 EPS 0.85 USD가 컨센서스 (1.09 USD)를 하회했는데, 소송관련손실과 벌금을 제외하면 1.30 USD였을 것이어서, 기초 수익 측면에서는 부진한 결과가 아니었다. 

▶ 씨티그룹, 컨센서스는 상회했으나 러시아 문제 등으로 부진한 편 

씨티그룹 (티커 C)은 3분기 EPS 1.63 USD로 컨센서스(1.54 USE)를 소폭 상회했다. 순이익 34.8억 USD는 전분기대비 23% 감소한 것인데, 씨티그룹은 러시아 비즈니스 등의 이슈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실적이 부진한 측면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