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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G7, 해상풍력, 태양광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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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G7, 해상풍력, 태양광 대폭 확대
  • 한병화 애널리스트 / 유진투자증권
  • 승인 2023.04.17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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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사베이]
[출처 : 픽사베이]

-G7, 2030년까지 해상풍력 7배, 태양광 3배 누적 설치량 확대 발표 예정
-미국 IRA, EU Net-zero Industry Act 가동으로 목표 달성 가능성 높아...국내 풍력, 태양광업체들 주가에 긍정적
-특히, 미국과 유럽을 주력시장으로 하고 제조설비까지 갖춘 씨에스윈드, 한화솔루션과 일본 해상풍력 시장에 진입한 SK오션플랜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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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 7배, 태양광 3배 설치 목표 합의한 듯

일본에서 열릴 G7 회의를 앞두고 주요 부문 장관들이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주요 언론들은 이중 기후, 에너지 및 환경 장관 회의에서 2030년까지의 해상풍력과 태양광 설치 목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2030년 누적으로 해상풍력 150GW, 태양광 1,000GW 수준으로 목표치가 합의된 것으로 알려진다. 2022년말까지 G7 국가의 해상풍력 누적 설치량은 24GW, 태양광은 314GW이다. 따라서 향후 8년간 해상풍력은 약 7배, 태양광 약 3배의 설치량 증가가 필요하다. 이 수치는 주요국들이 발표한 자체적인 목표치 대비 추가적인 상향이 필요한 수준이다. 따라서 해상풍력과 태양광에 대한 G7의 정책 강화가 예상된다.

목표 달성 가시성 높아

G7 중 절대적으로 재생에너지 시장이 큰 미국은 IRA 도입으로 2032년까지 해상풍력과 태양광 설치에 대한 보조금 지급이 확정되어있다. 또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EU 국가들도 러시아의 화석연료 의존을 탈피하기 위한 REPowerEU 정책에 따라 2030년까지 약 1,200GW(현재 약 530 GW)의 풍력, 태양광을 확보하기로 확정했고, 이에 따른 정책을 입법화하고 있다. 최근에 재생에너지의 최종 에너지 소비 비중을 45%(현재 약 22% 수준)로 상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또한 EU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EU 역내의 업체들 육성을 위한 Net-zero Industry Act를 도입했고, 보조금 지급도 입법화하는 과정을 시작했다.

EU는 아니지만 G7국가인 영국은 2030년 해상풍력 목표 50GW를 입법화 했고, 현재 충분히 달성 가능한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이번 G7의 해상풍력, 태양광 목표의 달성 가시성은 정책 지원으로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풍력, 태양광업체들 주가에 긍정적

국내 풍력, 태양광업체들의 주가는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들 대비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배터리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 촉매제가 미국 IRA였고, 이는 풍력, 태양광업체들에게도 같은 수혜를 주는 정책이다. 미국 IRA 보조금을 직접 수령하는 태양광, 풍력업체인 First Solar와 GE의 주가가 IRA 통과 후 강세를 보인 것도 같은 이유이다. G7이 공동선언문을 통해 해상풍력과 태양광 2030년 목표 설치량을 공격적으로 제시하면, 이는 재생에너지 업체들의 중장기 성장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씨에스윈드는 지멘스와의 4조원에 달하는 해상풍력 타워 공급계약을 내년부터 이행하고, 미국향 해상타워는 올 해부터 납품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대만에 이어 일본이 해상풍력 주요 시장으로 성장하는데 수혜를 볼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 태양광 밸류 체인 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시작해 IRA 핵심 수혜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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