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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환율 하락을 전망한다면, 대응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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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환율 하락을 전망한다면, 대응은 필요
  • 김도하 애널리스트/한화투자증권
  • 승인 2023.06.23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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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은행섹터의 비중이 없거나 낮다면, 대응 차원의 접근을 권합니다. 은행업종지수와 환율은 부의 상관관계를 갖는데, 당사는 원달러 환율의 점진적 하락을 전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종 지표의 방향성은 여전히 부정적이나 역사적으로 낮은 valuation은 이를 반영하고 있으며,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과 환율 우하향의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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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업종지수와 환율은 부의 상관관계

 한화투자증권은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 다만 원달러 환율과 은행업종지수와의 관계를 고려하면 섹터 차원의 대응은 일부 필요할 것으로 판단.

 KRX 은행업종지수가 존재하는 2001년부터의 장기 시계열을 살펴보면, 해당 지수와 원달러 환율의 상관계수는 -0.7을 기록.

 이는 주요 은행주의 주주 구성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 특히 대형 은행지주 3개사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8% 내외의 지분을 보유한 가운데 이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60~70%에 달하므로, 유동 주식의 대부분을 외국인이 차지하는 것을 알 수 있음.

 당사는 무역수지의 개선 등을 근거로 원달러 환율의 점진적인 하락을 전망하고 있음. 이에 은행업종의 비중이 없거나 낮다면 대응 차원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판단.

낮은 valuation: 주가 상승의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 주요 은행주의 실적 지표는 2Q23에도 부정적인 방향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순이자마진(NIM) 하락 및 대출 성장 부진, 경상 대손비용률(CCR)의 상승 등이 아직 진행 중이므로 단기적으로 펀더멘털 개선을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

 다만 이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며, 현 주가는 이러한 전망이 반영된 수준이라고 판단.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대형 은행주 5사의 12m forward PBR은 평균 0.29배로, COVID 충격 구간을 제외하면 역사적 저점에 해당.

 낮은 valuation이 주가 상승을 야기하는 충분조건은 아니지만, 주가에 긍정적인 트리거가 발생했을 때 이를 촉진하는 배경은 될 수 있음.

 통상 8월 이후 배당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데, 주요 은행주의 높은 기대 배당수익률과 환율 하락의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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