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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조선주의 순항은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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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조선주의 순항은 계속될 것
  • 한승한 애널리스트 / SK증권
  • 승인 2023.06.30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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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하반기 조선주 상승의 조건

과거 21년과 22년 수주분에 대한 건조물량 확대와 선가상승 영향으로 국내 조선소들의 실적개선 방향은 2024년까지 뚜렷하게 그려져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점에서 조선주의 상승세가 계속되려면 그 무엇보다 1)높은 레벨의 신조선가와 2)안정적인 수주가 지속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높은 레벨의 신조선가는 유지될 것

현시점에서 신조선가지수의 상승 시나리오는 ①벌커와 탱커 선가가 상승하거나 혹은 ②벌커와 탱커 선가는 어느정도 유지된 채 컨테이너와 가스운반선 선가 상승으로 나눌 수 있다. 가장 큰 선대규모를 차지하는 벌크선은 중국의 강한 경기 부양책 부재로 인해 당분간의 수요 모멘텀은 기대되지 않으나, 이미 어느정도 하단을 다져 놓은 상황으로 판단한다. 탱커의 경우 확실한 수요 우위 시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지연되고 있는 발주는 단지 타이밍의 문제일 뿐이며, 선가 하락 가능성은 상당히 제한적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한정된 건조 캐파와 점진적인 LNG 수요-공급 상승에 따른 LNGC 선가는 높은 레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친환경 선대 선점을 위한 메탄올 D/F 컨테이너선 발주

올해 하반기 예정된 카타르 2차 물량을 포함한 안정적인 LNG 운반선 수주에 대한 우려는 없지만, 21년과 22년 컨테이너선 대량 발주로 인해 대규모 수주잔고가 쌓이며 조선사들의 컨테이너선 수주에 대한 우려가 확대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달리 글로벌 탑티어 컨테이너선사들의 메탄올 D/F 위주의 컨테이너선 발주와 발주계획이 나오는 중이다. 이러한 현상은 친환경 선대를 선점하여 하위 티어 컨테이너선사들을 도태시키고 해운시장을 독과점 하겠다는 전략으로 판단한다.

더군다나 2025년부터 가장 큰 컨테이너 해운 동맹인 ‘2M’의 해체로 점유율 확보를 위한 경쟁발주까지 나와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까지 점유율 확보를 위한 발주는 꾸준히 나와줄 것으로 전망하며, 이에 따른 국내 조선소의 컨테이너선 수주를 통한 안정적인 수주잔고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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