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주가지수의 상승여력 제한적이므로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종목에 주목하자>

올해 하반기에는 지속된 긴축기조로 금리인상 효과가 누적됨에 따라 성장세가 둔화되는 등 실물경제에 상당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저신용 기업의 조달 수단인 투기등급 회사채와 더불어 레버리지론 등에 대한 부실 위험도 내포되어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유동성 악화 및 신용위험 이슈가 부상할 가능성 등이 잠재되어 있다.

무엇보다 글로벌 유동성 여건이 상반기 보다 하반기에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즉, 올해 하반기에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환경하에서 미국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QT) 지속 및 미국 연방정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뿐만 아니라 미국 은행권의 대출 기준 강화 등으로 글로벌 유동성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의 경우 코스피 122,300 억원 순매수, 코스닥 22,498 억원 순매도하여 99,802 억원의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었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유동성 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상반기만큼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지 못할 것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기업이익의 경우 영업비용 및 조달비용 부담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익하락세가 저점을 지나 내년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올해 상반기 주가지수 급등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확대될 수 있으며, 채권 대비 위험 프리미엄도 크게 낮아져 하반기 주가지수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올해 하반기 주가지수의 상승여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종목을 찾는 것이 필요한 시기이다.

기존 리포트에서 제시한 중국 견제 및 탈중국 공급망 재편 등 디리스킹(de-risking) 수혜주(포스코인터내셔널, LX 인터내셔널, HD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HD 현대인프라코어 등), 글로벌 수술 패러다임 전환으로 수혜 받을 수 있는 수술용 로봇(고영, 큐렉소 등), 일상화 및 보편화 등으로 인한 의료기기 수혜주(클래시스, 제이브이엠, 한스바이오메드 등) 등이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종목들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올해 하반기에 신규사업 등이 가시화되거나 수주증가가 본격화될 뿐만 아니라 신규 거래처 확보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상승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종목들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하반기 상승 모멘텀 종목>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차그룹 폐배터리 핵심기업으로서 성장성 가시화

-SK 오션플랜트(100090): 하반기 해상풍력 관련 수주 본격화

-하나기술(2299030): 하반기에 이어 내년 수주 증가 가속화

-씨에스베어링(297090): GE CAPA 확대 및 신규 고객 확보로 매출 증가 가속화

-아이쓰리시스템(214430): 방산 및 해외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 가속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