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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엠아이큐브솔루션' 8월 상장…"작년 최대 실적…미국 등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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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엠아이큐브솔루션' 8월 상장…"작년 최대 실적…미국 등 본격 진출"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7.20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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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223억원∙영업이익 28억원…전년比 31%∙644% 확대
연구개발 인력 87%...ICT 융합 지능화 솔루션에 지속 투자
500건 프로젝트 수행...다양한 업종 100여 개 고객사 대상
디지털트윈∙물류 자동화 솔루션 ‘신성장엔진’ 장착
스마트팩토리 고성장 전망…하반기부터 글로벌 시장 적극 노크
사진=엠아이큐브솔루션 갈무리
<사진=박문원 엠아이큐브솔루션 공동대표. IPO 간담회 갈무리>

 

[더스탁=김효진 기자] 제조 현장의 정보를 통합하고, 지능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 엠아이큐브솔루션이 8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이 회사는 높은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트윈, 물류 자동화 토털 솔루션 등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하고미래까지 대응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223억원에 영업이익 28억원을 달성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제조현장의 생산효율 및 비용절감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종별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해 탄탄한 성장기반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3년간 신규수주도 연평균 21%씩 성장 중이어서 향후 경영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상장 후에는 디지털 트윈, AI 등 ICT 융합기술을 접목한 지능화 솔루션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솔루션 완성도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본격화해 K-스마트팩토리 선봉장이 되겠다는 포부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20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문원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날 박문원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선진국들이 제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국에 생산기지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K-스마트팩토리’를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10년 설립된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제조 현장(Manufacturing)에서 생성되는 정보(Information)를 통합(Integration)하고 지능화(Intelligence)하는 스마트팩토리 제조 지능화 솔루션 기업이다. 고객의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정보전략 컨설팅부터 시스템 구축, 통합, 운영, 유지보수까지 ‘원스톱(One-Stop)’ 제조혁신 솔루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엔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한 DX솔루션을 개발해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 시장을 중점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2명의 공동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박문원 대표는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2019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경영을 총괄하는 조영택 대표는 삼성그룹 출신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의 모기업인 에스피시스템즈의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21년부터 엠아이큐브솔루션의 경영을 총괄 중이다.

주요 솔루션으로는 △생산 통합 관리 솔루션(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설비 온라인 솔루션 △설비 지능화 솔루션(EES:Equipment Engineering System) △ 디지털 트윈 △물류 자동화 솔루션(MCS:Material Control System)이 있다.

생산관리 시스템으로 불리는 MES는 엠아이큐브솔루션의 대표 솔루션으로 다양한 제조업종에 적용할 수 있다. 47개 고객사 대상 누적 184건의 구축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삼성전기 주력 사업부의 국내외 전체 사업장 내 MES 구축과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디지털트윈(가상 물리 생산시스템)과 물류자동화 솔루션은 엠아이큐브의 신성장엔진이다. 디지털트윈은 가상공장을 구축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미래 제조 KPI를 예측할 수 있다. 엣지 컴퓨팅 및 AI기술을 활용한 물류자동화 솔루션은 공장 내 물류 통합제어 및 자재 최적 운영을 위해 개발됐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주요 솔루션을 모두 자체 개발하는 등 높은 수준의 기술역량을 갖추고 있다. 2011년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산업용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빅데이터, 인공지능, 디지털 트윈 등의 ICT 융합 기술을 활용한 제조 지능화 솔루션의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해왔다. 덕분에 국내에서는 가장 많은 제조 지능화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다. 현재 연구개발인력은 전체 구성원의 87%에 달하고, 국책 연구개발 과제도 다양하게 수행하고 있다.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설비 데이터 수집부터 제조, DX 플랫폼까지 자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으며, 산업현장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토대로 업종별 프레임워크 및 통합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도 만들었다. 프레임워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개발시간 단축 △개발 인력 최소화 △비용절감 등을 이뤄내고 있다.

전기∙전자, 2차전지, 식품, 자동차, 제철∙화학 등 다양한 제조 업종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한 것도 강점이다. 특정 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어서다. 회사는 설립 이후 100여개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500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전기, 삼성SD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풀무원, 오뚜기 등이 있다.

실적도 뒷받침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23억원에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하며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전년대비 매출은 30.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644% 폭증했다. 여기에 신규수주도 순항 중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신규 수주 성장률은 20.9%를 달성했다. 제조 업종별 다양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올해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127억 원을 기록 중이다.

상장 후에는 현재 진행 중인 AI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고도화를 완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질적으로도 더욱 풍부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조업 혁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팩토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단계별 해외진출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을 필두로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신규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2022~2026년 연평균 18.3% 성장할 전망이다.

엠아이큐브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121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8,500~1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03억~121억원이다. 수요예측은 7월 20~21일 양일간 예정돼 있으며 26~27일 일반 청약을 거쳐 8월 내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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