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소외된 제약/바이오 섹터가 애타게 호재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제약사 실적이 대체로 기대치를 뛰어 넘으며 양호하였고, 시장의 신뢰도가 가장 높은 국산 신약 렉라자의 병용 1차 데이터가 곧 다가오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예측하기 어려운) 경쟁사 대비 우수한 데이터 발표, 기술 수출 활성화 등에 따라 투자심리 본격 개선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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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나긴 소외 속, 양호한 실적과 데이터 발표 기대감

>> 삼성바이오, 유한양행, 동아에스티, 종근당 등의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대체로 예상보다 양호.

>> 9월 예정된 세계폐암학회(WCLC)의 초록 발표가 이번달 8/16일이며, 유한양행의 폐암 신약 렉라자의 경쟁사 AZ의 타그리소+화학 병용 1차 연구인 FLAURA2가 발표될 예정. 이에 준하는 폐암 1차 치료제로 연구 중인 렉라자+아미반타맙 병용 데이터인 MARIPOSA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할 것으로 예상.

지난 5월 AZ가 FLAURA2 3상이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히며 무진행생존기간(PFS)이 타그리소 단독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의미 있게 개선시켰다고 밝힌 바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단, 안전성 확인 중요). 결국 EGFR 변이 폐암(비소세포폐암 중 30~40%)의 1차 치료제의 승자는 ESMO에서 확인 가능 할 것(ESMO 일반 초록 10/16, Late-breaking 초록 10/19, 본학회 10/20~24일 개최).

>> 시장은 수급 순환매에 대비하면서 오랫동안 소외받은 제약/바이오 업종에 호재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 다만, 우수한 데이터 발표, 기술 거래 활성화, 실적 개선 등이 따라와야 본격적인 투자심리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이달 주요 이벤트로는 셀트리온 그룹의 휴미라 시밀러 공보험 등재와 실적발표, 8/16일 세계 폐암학회 초록 발표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