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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야흐로 GLP-1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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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바야흐로 GLP-1 시대
  • 허혜민 애널리스트 / 키움증권
  • 승인 2023.08.09 1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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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심혈관 3상 긍정적 결과 발표.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의 심혈관 위험 감소를 보여준 첫 데이터로 비만치료제 GLP-1 약물에 대한 수요를 더욱 자극시킬 것으로 전망. 비만은 내년초, 당뇨치료제로는 이미 승인받은 릴리의 마운자로 출시 1년만에 분기 실적 $1bn 돌파로 릴리의 실적을 이끌었음. 바야흐로 GLP-1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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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LP-1 실적은 기대치 이상

>> 전일(8일) 릴리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당뇨 치료제로 알려진 마운자로가 출시 1년만에 불기 실적 $1bn 달성(2Q23 $979.7mn vs 2Q22 $16mn).

>> 최근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로 인해, 당뇨 치료제로 먼저 출시한 마운자로 역시 매출 증가한 것으로 보임. 마운자로 비만 적응증 내년 출시 예정.

◎ 당뇨/비만의 세마글루타이드, 심혈관 게임 체인저 데이터 발표

>> 노보 노디스크는 GLP-1 작용제인 당뇨/비만 치료제 Semaglutide의 심혈관 질환 3상(SELECT) 결과를 발표, 심혈관 질환 부작용을 20% 감소시켰음.

>> 당뇨병 이력이 없는 BMI≥27kg/m2 45세 이상의 성인 17,604명 참여, 표준 치료 외에도 주요 심혈관 부작용(MACE)을 예방하기 위해 세마글루타이드 2.4mg 또는 위약 투여. 체중 감량을 위해 위고비를 치료받은 사람들이 최대 5년 동안 위약 대비 MACE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 평가지표 달성.

>> 노보 노디스크는 올해말 세부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적응증 확장을 위한 규제 승인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언급.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의 심혈관 위험 감소를 보여준 첫 데이터로 게임 체인저 데이터로 평가.

>> GLP-1 약물이 당뇨, 비만 치료제뿐만 아니라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치료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짐.

◎ 이번 데이터로 GLP-1 비만 치료제 수요 더욱 자극할 것.

>> 비만치료제가 단순 미용 목적 이외에도 비만으로 파생되는 많은 질병들에 대한 위험이 줄어 들 수 있다는 점을 시사. 이번 데이터로 인해 GLP-1 비만 치료제에 대해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 공급 부족하나, 릴리, 노보 등 생산 시설 확대 중.

>> GLP-1 작용제는 일 1회에서 주 1회로 주기가 연장되는 트렌드를 보유한 만큼 제형 편의성을 갖추려는 빅파마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펩트론은 1주1회 투여의 위고비, 마운자로를 월 1회 또는 2회 제형 변경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탑티어 글로벌 제약사로 추정), 기술이전 전 단계인 Term sheet을 수령한 바 있음. 인벤티지랩(국내 대형사와 기술이전 논의), 지투지바이오(글로벌 기술이전 논의) 또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 기술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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