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7 19:58 (화)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IPO] 9월 공모주 시장, 대어 출현에 관심 ↑…성장테마 주목도 이어질 전망
상태바
[IPO] 9월 공모주 시장, 대어 출현에 관심 ↑…성장테마 주목도 이어질 전망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9.01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단위 몸값 ‘두산로보틱스’ 이달 공모 출격
반도체∙2차전지∙플랫폼 업체들 청약도 줄줄이 대기
대외 불확실성∙증시 모멘텀 저하에…대기자금 공모주로 유입 가능성
올해 상장일 성장테마 공모수익률 높아…유통물량 매물소화 등 살펴야

올해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IPO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 9월부터는 코스피 입성을 노리는 공모 대어들이 합세하면서 IPO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성장테마로 시장의 눈이 향하면서 공모시장도 반도체, 2차전지 섹터 등에 자금이 쏠린 형국이었는데, 9월에도 성장테마에 대한 주목도가 여전히 높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최유준 연구원은 1일 ‘모멘텀을 얻는 공모주시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투자심리 회복과 함께 9월에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공모주 대어‘ 출현으로 IPO 시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9월 IPO 청약에 나서는 기업들도 2차전지, 반도체, 플랫폼 등 성장산업에 집중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 전망”이라면서 “최근 의료기기 및 면역항암제 등 헬스케어 섹터도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고 분석했다.

올해 IPO시장의 투심은 눈에 띄게 회복되는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 278대 1까지 추락했던 일반기업 청약경쟁률은 올해 1분기 881대 1을 거쳐 2분기 886대 1로 상향된 상태다. 특히 2차전지, 반도체 섹터 등의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때문에 이들 섹터에 청약증거금이 몰리면서 상위 10개 종목의 청약증거금 중 2차전지가 40%, 반도체가 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까지 IPO 중 가장 많은 청약증거금을 모은 기업은 2차전지 장비기업인 필에너지다. 해당 딜엔 15.76조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어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인 기가비스가 9.82조원을 모았고, 2차전지 소재기업 알멕이 8.47조의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필에너지, 알멕 외에 2차전지기업인 나노팀이 5조원 이상의 증거금을 기록해 7위에 이름을 올렸고, 반도체 분야는 기가비스 외에 에이엘티가 7조원가량의 자금을 모으면서 4위에 랭크됐다.

이 같은 자금 쏠림 현상은 높은 관심을 방증하지만 대안이 많지 않은 분위기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 연구원은 9월 청약에 나서는 기업들도 2차전지, 반도체, 플랫폼 등 성장산업에 집중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9월에는 현재 인스웨이브시스템즈, 한싹, 아이엠티, 레뷰코퍼레이션, 밀리의서재, 신성에스티, 두산로보틱스 등의 청약이 예정돼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상장을 준비하는 예비심사 청구 기업들도 다수가 성장산업에 속해 있고 기존 주도 업종에 이어 의료기기, 면역항암제 등 헬스케어도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반기에는 실종됐던 공모 대어가 하반기에는 여럿 출격하면서 IPO 시장의 관심도를 더욱 끌어올릴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9월에는 8월 파두에 이어 조단위 대어인 두산로보틱스가 공모시장에 출격해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설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총 3,402억~4,212억원의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목표로 한 상장밸류는 1조3,612억~1조6,853억원으로 공모흥행에 성공할 경우 올해 IPO 최고 몸값을 기록한 파두를 넘어서게 된다. 두산로보틱스는 9월 21~22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코스피 상장예심을 통과한 서울보증보험이 공모일정을 재고 있으며, 2차전지용 전구체업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도 예심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주식시장 모멘텀 저하로 관망심리를 가진 증시 대기자금이 공모주 시장에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높은 금리에 기대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공모주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는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주식시장은 지수 탄력이 둔화되면서 테마주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공모주 시장이 6월부터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400%로 확대되면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성향의 중소형주 투자가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IPO시장은 경쟁률이 높을수록 그리고 성장테마에 가까울수록 상장일 기대수익률이 높은 상황이다. 또 유통가능 물량이 적을 경우 상장 초기 높은 주가탄력성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후에는 오버행 이슈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유통물량 매물 소화 구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IPO시장이 활발해지면서 피어그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청약에 흥행할 경우 유사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피어 그룹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