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55 (토)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네트워크장비] 현 주가에선 업사이드 리스크가 훨씬 더 큽니다
상태바
[네트워크장비] 현 주가에선 업사이드 리스크가 훨씬 더 큽니다
  • 김홍식 애널리스트 / 하나증권
  • 승인 2023.09.07 11: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실적 부진에도 거래량 증가하며 주가는 순환 상승세, 바닥 신호 다수 포착

2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타났음에도 네트워크장비 업체 주식들이 바닥권에서 대량 거래를 터트리며 교대로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 흥미롭다. 물론 일부 투자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양자암호통신, 6G Ready 테마 영향일 수도 있다. 그런데 설사 그렇다고 해도 현 시점에서는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3개월만 있으면 2024년이기 때문이다.

혹시라도 장비주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순환매가 차세대 네트워크 도입으로 인한 대세 상승 초기 국면에서 나타나는 징후라면 경계해야 한다. 개별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 평가하면 국내 상위권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의 경우 주가가 더 이상 하락하기 어려울 정도로 내려간 상황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어서다. 매도시 업사이드 리스크가 훨씬 더 클 수 있어 자제할 필요가 있겠다. 극단적으로 일부 회사가 경영난에 처한다고 해도 주가 하락 부담은 크지 않다. 부도보다는 M&A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양자암호통신/6G Ready 장비 출시는 도입 시기의 문제, 결코 허상이 아니다

양자암호통신, 6G Ready 장비 조기 도입 이슈는 황당한 얘기가 아니다. 4~5년전부터 개발에 착수했으며 현재 성과도 많다. 상호연관성도 높다. 진짜 5G/6G에서는 통신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 기술로 생성한 암호 키를 송/수신 측에 안전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서 정보 전송 도중에 해킹이 시도되면 암호 키 자체가 손상돼 내용을 알 수 없도록 하는 통신기술을 말한다. 머지않아 블록체인/자율차/UAM 사업에 유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5G Advanced는 당초 예정대로 2025년 상용화 가능성이 높고 6G는 2028년 조기상용화가 예상된다. 5G가 여전히 NSA 방식이고 LTE와의 서비스 차별화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5.5G/6G는 6G Ready로 시작해 정식 6G 장비가 공급되는 형태를 띨 전망이다. 2010년 3.5G 장비를 LTE Ready 장비로 불렀던 것과 유사하다. 상용화 일정을 감안 시 2025년~2027년 본격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주가 선행 정도가 관건, 과거 사례를 보면 대세 상승 시기 멀지 않았다

일부에선 만약 6G Ready 장비 조기 도입 기대감으로 네트워크장비주가 상승하는 것이라면 너무 빠른 것인가라고 질문한다. 하지만 과거 경험을 상기해보면 결코 빠르지 않다. 국내 5G 상용화가 2019년 3월, 5G 본격 투자가 2019년 1월이었지만 5G 관련주 상승은 2017년 1월부터 나타났다. 주가가 2년이나 선행한 것이다. 만약 2025년 초 6G Ready 투자가 시작된다면 당장 장비주들이 올라도 이상할 것이 없다.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차세대 네트워크는 주가 선행도 빠르게 나타났다. 이미 주가 상승이 진행된 것인지도 모른다. 6G Ready 장비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