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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K-Food, 폼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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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K-Food, 폼 미쳤다
  • 장지혜 애널리스트 / DS투자증권
  • 승인 2023.09.21 1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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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K-Food, 미국에서의 성장세 주목

최근 K-Food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미국에서 한국 라면에 이어 한국식 핫도그도 대형 유통채널에 입점하며 성장 중이고 냉동 김밥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시리즈는 중국과 미국, 동남아를 넘어 유럽과 중동에서도 인기를 얻으며 22년 6,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25년까지 1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냉동 만두, 볶음밥, 치킨, 떡볶이, 아이스크림과 과자까지 한국 식품의 글로벌 침투율이 올라가고 있다.

한국 식품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프리미엄/웰빙 이미지를 가지고 특별한 맛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에서의 한국 음식료품 매출 성장이 눈에 띄는데 미국의 인구 구조 다변화, K-문화 콘텐츠의 인기, 메인 스트림 유통채널 입점 확대가 맞물린 결과이다.

미국의 음식료품 출하액은 우리나라의 10배에 달하는 만큼 규모 면에서도 의미가 있지만 경기 우려나 판가 압박에서 자유롭고 글로벌 확산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국내 음식료 기업 중 미국에서 성장 중인 기업은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삼양식품, 빙그레, 우양 등이 있다.

7~8월 음식료품 수출입 실적 리뷰: 라면, 핫도그, 담배 호조. 주요 음식료품 미국향 수출 성장 주목

7~8월 주요 음식료품 수출입 실적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특히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것은 라면, 핫도그, 담배 등이었다. 라면은 7~8월 합산 수출금액이 1.65억 달러(한화 2,19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이 중 삼양식품의 수출로 추정되는 금액은 9,658만 달러(1,282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5% 증가했다. 이는 중국의 수요 회복과 미국 대형 유통채널 신규 입점 효과로 고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동기간 우양의 핫도그 수출 실적으로 파악되는 금액은 243만 달러(32억원)로 월매출 15억원까지 올라왔고 노바렉스는 1,142만 달러(151억원)로 추정한다. 담배의 경우 중동향 수출이 회복되고 있어 긍정적인데 담배 전체 수출 금액은 1.3억 달러로 전년비 +22% 증가했고 이중 UAE향 수출 금액이 5,756만달러(+57% YoY)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빙그레의 빙과 추정 수출금액이 +12% 성장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음식료 커버리지 해외 실적 비중 확대와 외국인 시총 비중 증가,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음

K-Food의 인기와 함께 음식료 커버리지의 해외 실적 비중도 상승세에 있다. 매출액에서 해외 비중이 60% 이상인 오리온, 삼양식품, 코스맥스엔비티는 제품력, 생산능력에 기반한 경쟁우위로 해외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리온과 삼양식품은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CAPA를 확대 중이다. 또한 한국 음식료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도 높아지며 주요 업체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도 상승하고 있다. 주요 음식료 기업들의 실적은 23년 하반기 원가부담 완화와 해외 실적 성장이 맞물려 24년까지도 견조한 성장이 기대된다.

음식료 커버리지 14개 기업의 24년 예상 PER 평균은 10.4배에 불과하며 해외 비중이 높은 기업은 12~13배 수준이다. 음식료 업종의 목표배수가 기본 12배, 해외 실적 프리미엄 적용시 15~20배 대비 상승여력이 높다.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로 오리온(271560)과 삼양식품(003230)을 유지하며 관심종목으로 KT&G,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코스맥스엔비티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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