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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퀄리타스반도체 “고부가 IP시장 본격 진출…2020~2026년 연평균 91.4% 매출성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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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퀄리타스반도체 “고부가 IP시장 본격 진출…2020~2026년 연평균 91.4% 매출성장 목표”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10.13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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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초고속 인터페이스 IP시장 독보적 경쟁력
100G급 서데스(SERDES) 생산 기술력 보유…글로벌 톱티어 기술력
삼성파운드리 핵심 파트너사 선정…각종 첨단산업 IP 양산 레퍼런스 확보
2020~2022년 연평균(CAGR) 186% 매출 성장
IP 포트폴리오 확대∙글로벌 시장 진출로 성장 가속화 전략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가 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퀄리타스반도체
<김두호 퀄리타스반도체 대표가 IPO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퀄리타스반도체>

 

시스템반도체 IP 전문기업인 퀄리타스반도체(대표이사 김두호)가 이달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삼성파운드리 핵심 파트너사로 국내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분야에서 독보적 지위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세대 기술인 100G SERDES 회로 설계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기술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는 최초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7번째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세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 IP업계 내 최대 R&D 인력을 구축했고,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도 186%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도 내고 있다 데이터 전송량 폭증으로 반도체 IP시장의 성장이 필연적인 상황인 만큼 2020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매출성장률 91.4%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반도체 IP산업은 롱테일 비즈니스로 IP 재사용을 통해 수익이 지속적으로 쌓이는 구조이고, 공정이 고도화될 수록 기존 공정 대비 고마진이 가능해진다.

상장 후에는 기존 IP공정을 확대하고 차세대 규격을 규현해 고객 저변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또 미래 핵심기술을 선제 개발해 고부가가치 IP시장에 진출하고 시장 지위를 더욱 견고히 다질 예정이다. 이번 공모자금은 이를 위해 연구개발비용으로 대부분 사용한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이달 코스닥 입성을 앞두고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 등을 밝혔다.

이날 김두호 대표이사는 “IP 사업은 반도체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서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매출 발생이 가능한 롱테일(Long tail) 비즈니스 구조를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IP 솔루션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시켜 글로벌 반도체 IP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삼성전자 출신의 공학박사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IP산업은 연구개발(R&D) 역량이 핵심 경쟁요소로 꼽히는데, 퀄리타스반도체는 길지 않은 업력에도 국내 IP 업계 최대 규모의 R&D 인력을 구축했다.

특히 회사는 국내 초고속 인터페이스(Interface) IP 시장을 선점했다. 초고속 인터페이스 IP는 시스템 온 칩(System on Chip, 이하 SoC)과 외부 컴포넌트 등 여러 장치 사이에 방대한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전송 가능하게 만든다. 퀄리타스반도체는 데이터 전송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인터페이스 IP 핵심 부품인 서데스(SERDES) 생산 기술력을 보유함으로써 업계 내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해당 기술을 통해 퀄리타스반도체는 국내 최초로 100G급 서데스와 PCle 6.0 PHY를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정상급 기술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초고속 인터커넥트 분야는 다양한 기술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때문에 초미세 공정 설계가 가능한 IP개발 업체는 소수에 불과하고 특히 검증된 IP 양산 레퍼런스를 갖춘 업체는 더더욱 많지 않은 상황이다. 퀄리타스 반도체는 난이도가 높은 IP를 개발하고 양산이력을 확보해 기술적 우위를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2019년부터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협업 생태계인 ‘SAFE™ IP’ 핵심 파트너로 선정돼 각종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IP 양산 레퍼런스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 라이센싱 매출을 개시한 이후 이듬해부터 국내외 라이센싱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덕분에 실적도 큰 폭으로 뛰고 있다. 2020년 13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2022년 108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2020~2022년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186%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6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연간으로는 126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산업환경이 우호적인 만큼 실적 확대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26년에는 64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2020~2026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 목표치는 91.4%에 달한다.

현재 인력 확충 등 연구개발비용 확대로 영업손실이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IP 사업의 특성상 IP 개발을 완료하면 지속적으로 실적이 발생하는 구조인 만큼 향후 성장속도가 가속화되면서 수익성도 동반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상장 후에는 반도체 산업의 성장에 발맞춰 초고속 인터페이스 IP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확대해 사업을 확장시킬 계획이다. 또한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IP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반도체 IP 시장 지위를 선점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회사는 첨단 인터커넥트 기술의 집약체인 PCIe 6.0 PHY IP와 국내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UCle PHY IP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AI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최종 고객사와 직접적인 기술 교류 등을 추진해 고객저변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이번에 총 180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공모규모는 234억~270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상장시가총액(보통주 기준)은 1325억~1529억원이다. 수요예측은 6일 개시했으며 13일 완료한다. 청약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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