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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전략] 숏커버 장세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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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전략] 숏커버 장세는 계속된다
  • 이재림∙노동길 애널리스트 / 신한투자증권
  • 승인 2023.11.09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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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커버 영향력 극대화 구간, 수급 기대감 유효 종목으로 대응 필요

11월 6일부로 국내 주식시장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실시됐다. 이후 주식시장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다. 숏커버(공매도 잔고 청산)영향과 이를 겨냥한 투자자들의 수급 쏠림은 시장 변동성 확대 원인으로 작용했다. 과거 사례를 참고하면 숏커버 수급 영향력은 2주 내외를 정점으로 약화한다. 현재는 숏커버에 영향력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구간이다. 

문제는 숏커버의 정확한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데 있다. 공매도 잔고 데이터는 시점과 정확성에 있어 다소 오차가 발생한다. 투자자들은 신규 공매도 규모 확인까지 2거래일이 지연된다(결제일 문제). 숏커버 종목의 경우 잔고 추정에 있어 불확실성을 수반한다. 다만 정황상 추정이 가능하며 이는 공매도 잔고와 대차 잔고 상환 비율, 주가 수익률을 활용할 수 있다.

대차 잔고 상환 비율이 높으면서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숏커버를 상당 부분 전개했다고 가늠할 수 있다. 공매도 상환 종목은 반드시 대차 상환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 종목 내 숏커버 진행률이 비교적 높다고 추정되는 종목은 호텔신라, 두산퓨얼셀, 현대엘리베이, 포스코퓨처엠이다. KOSDAQ150 내에서는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해당한다.

금주 주식시장 영향력을 결정한 변수는 공매도 잔고 비율이다.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 종목 내 숏커버 속도가 더딘 종목을 겨냥하는 것이 유리하다. 주가는 상승했지만 대차 상환 비율이 여전히 낮은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숏 스퀴즈 가능성이 높은 종목군으로의 압축 대응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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