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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장비/재료] 4Q23 수요 개선과 가격 우선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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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장비/재료] 4Q23 수요 개선과 가격 우선 정책
  • 한동희 애널리스트 / SK증권
  • 승인 2023.11.13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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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ech 10월 매출 반등세 지속

대만 주요 Tech 업체들의 10월 매출액은 반등세를 지속했다. TSMC의 10월 매출액은 243B 대만달러(+35% MoM, +16% YoY)로 월 기준 역대 최대치, Mediatek은 43B 대만달러(+19% MoM, +28% YoY)로 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YoY 기준 성장을 기록했다. MSI, ASUS, Gigabyte 등 PC 밸류체인과 Largan, Zhen ding 등 스마트폰 밸류체인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시현했다. 중화권 및 북미 스마트폰 출시 효과 및 Restocking 영향으로 해석된다. 회복의 지속성을 논하기에는 이르지만, Commodity 메모리 가격 반등기에 수요 반등은 긍정적이다. 

4Q23 메모리 가격 우선 주의 전망

4Q23 메모리 공급 업계는 올해 Commodity 가격 첫 반등 사이클에서 가격 우선 (수익성)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한다. 메모리 업계의 보유 재고는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재고 소진도 중요하지만, 현재의 가격 수준 (낮은 수익성)에서 1년 여의 공급 조절을 통해 만들어 낸 가격 반등 첫 시점의 전략이 공급 우선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가격 우선 정책으로 가격 반등세를 지속시키고, 수요 회복 지속을 기다리는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한다.

HBM, DDR5 수혜가 없는 대만 Legacy DRAM 업체인 난야 (2Xnm 비중 87% 수준)의 2023년 출하 가이던스 (-mid single% YoY)를 감안하면, 사실상 4Q23 출하 가이던스는 Flat 수준이다. 현재의 전방 수요 회복세에서 출하보다는 가격을 우선하겠다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래보다는 위를

2024년 메모리 생산이 수요를 상회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판단한다. 공급사들의 감산 종료는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고, TAT를 감안하면 공급으로의 반영까지 5~6개월 여가 소요되며, 선단 공정으로의 전환을 통한 ASP mix 제고는 die penalty 등의 capa. loss를 수반하기 때문이다. 강력한 HBM 수요에 따른 전공정 Capa. Allocation도 감안해야 한다.  

현재 메모리 업계의 전반적 감산(DRAM 20%, NAND 40% 수준)이 1Q24부터 점진적으로 종료된다고 가정해도, 2024년 DRAM 생산 증가는 한자리 수에 그치고, NAND는 역성장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한다. 업종의 방향성은 명확하며, AI향 수요 강세 지속 가운데 기존 전방 수요의 회복 시그널은 아래보다는 위를 보게 만들 것으로 전망한다. 반도체 업종 아웃퍼폼 전망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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