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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24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와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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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024년 전망 설문조사 결과와 시사점     
  • 허혜민 애널리스트 / 키움증권
  • 승인 2024.01.03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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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설문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구조조정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산업 전망이 밝아졌다는 것. 지난해 핫 이슈였던 비만과 뇌 질환 분야가 올해에도 가장 관심이 높았고, ADC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에 주목. 기술 수출 건 수 증가와 우수한 임상 데이터 발표 소식 등이 이어진다면, 투자 심리 개선 분위기 지속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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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증권 주관 제약/바이오 2024년 산업 전망 설문조사 실시 

>> 당사 주관 2023/12/14~12/31일간 진행되었으며, 총 85명이 조사에 참여. 제약, 바이오텍, 의료기기 등 산업 종사자가 66%로 대부분을 차지. 기관 매니저, VC, PE 등 금융업 종사자 21%.     대표이사 등 C-Level 37%, 임원 27%, 연구소 연구직 14% 응답.  

◎ 2024년은 업황 개선 기대. 르네상스 시기는 3~5년 후 전망.    

>> 지난해 설문조사에서는 ‘23년이 ‘22년보다 더 힘들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38%로 가장 높았으나, 올해 설문조사에서는 ‘24년에 개선된다고 전망한 응답 비중이 46%로 가장 높았음.  

>> 긍정적 전망 요인으로 가장 많은 응답자가 기술 수출 증가를 꼽았음. 이 밖에도 임상 데이터 발표, 원활한 자금 조달, 기술의 발전과 시장의 개화, 실적 개선 등을 선택. 

 >>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르네상스 시기 도래에 대해서는 3~5년 소요(‘26~’28년)가 35%로 가장 높았음.  

>> 당뇨/비만과 뇌질환 분야 가장 높은 관심. 신약 모달리티는 ADC와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등 주목. 1위 당뇨/비만, 2위 뇌 질환, 3위 종양학 순  

◎ 제약/바이오 투자 확대, R&D 투자는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확대 전망 

>> 금융 종사자를 대상으로 2024년 제약/바이오 투자 확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 44%가 ‘23년 대비 확대 계획이 있음을 밝혀 가장 높은 비중 차지. 

 >> 산업 종사자 대상 2024년 R&D 투자 확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이 2023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응답. ‘23년 대비 확대 계획에 대해서 38%로 높은 부분을 차지. R&D 투자는 지난해와 유사하거나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  

◎ 글로벌 블록버스터 기대 신약, 레이저티닙과 키트루다SC 

 >> 5년내 글로벌 블록버스터 유력 신약으로 기대되는 제품으로 대부분 레이저티닙과 키트루다SC를 꼽았음.

◎ 시사점. 재도약 시기를 엿보는 제약/바이오 산업 

>>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전망이 밝아졌음. 지난해 설문조사 대비 ‘24년 제약/바이오 산업 긍정적인 전망 우세로 전환. 코스닥 제약 지수는 ‘21~’22년간 코로나 거품을 모두 반납하고, 지난해 구조조정을 거치며 바닥을 다졌음. 바이오 산업의 구조조정은 ‘24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주식시장에서 이미 자금조달이 어려운 바이오텍에 대한 옥석을 가리고 있으며 일부는 주가 선반영 되어 바닥을 다진 것으로 판단.(구조조정에 대해 응답자의 약 87%가 ‘24년에도 구조조정 지속된다고 응답) ‘23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금조달을 성공적으로 마쳤거나, 신규상장하여 단기에 자금 조달할 필요가 없는 종목 선호 현상도 나타남.  

>> 금리 안정화와 지난해말 빅파마 기술 이전 소식 등으로 투자심리 개선되어, 작은 호재에도 주가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활발한 기술 수출 건 수 증가와 우수한 임상 데이터 발표 소식 잦아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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