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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두유 제조기 열풍...2달 만에 상품 주문액 50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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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 "두유 제조기 열풍...2달 만에 상품 주문액 50억 넘어"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4.01.10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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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진 푸드스타일러 (사진=GS샵)
쿠진 푸드스타일러 (사진=GS샵)

GS샵이 출시한 두유 제조기 상품이 히트를 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샵이 지난해 11월 TV홈쇼핑에서 처음 선보인 ‘쿠진 푸드스타일러’를 비롯해 ‘베스트하임’, ‘온더온’, ‘마이아’ 등 다양한 두유 제조기 상품이 2달 만에 5만대나 판매될 정도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주문액으로는 50억원이 넘는다.

가장 인기 많은 상품은 ‘쿠진 푸드스타일러’다. 두 달간 7번 방송에서 약 3만대나 판매됐는데, 이는 방송 평균 4000대 이상 팔린 것이다. 특히 론칭 방송을 포함한 3회는 방송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전체 매진됐으며, 전년 동시간대 방송 대비 68%의 높은 실적을 올렸다는 설명이다.

두유 제조기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에는 단백질 시장 확대와 함께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초 사회’ 트렌드가 작용한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단백질 음료나 보충제, 스낵 등 국내 단백질 상품 시장은 2019년 1206억원 규모에서 2021년 3364억원, 2022년 4000억원(추정치)으로 성장했다.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이 대중적으로 확대되면서 ‘두유’라는 키워드에 많은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날재료만 있으면 빠르고 간편하게 두유를 만들 수 있는 점이 시성비를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현재 판매 중인 두유제조기는 대부분 전기포트와 믹서기를 결합한 형태로 재료만 손질해서 넣어주면 최적 온도와 요리시간을 자동으로 설정해 만들어주고, 알아서 재료를 갈아서 끓이고 저어서 고아주기 때문에 재료 손질 외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두유 제조기 없이 두유를 만들려면 최소한 몇 시간이 걸리지만 두유 제조기가 있으면 약 30분 뒤 따뜻한 두유를 바로 마실 수 있다.

두유 외에도 죽, 수프, 이유식은 물론 다이어트 음식으로 인기 있는 ABC 주스 등 약 100여가지 건강식을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점도 다양한 고객층을 끌어들이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한식 GS샵 가전팀 MD는 “세탁기부터 전기밥솥,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 등 모든 가전은 짧은 시간에 많은 노동을 대체하는 시성비의 원조”라며 “두유 제조기는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상품으로 전기밥솥, 에어프라이어 등을 잇는 필수 주방가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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