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씨홀딩컴퍼니가 비티원(옛 아티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전 최대주주였던 옴니텔은 지분 16.71%로 줄었다. 비티씨홀딩스가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비티원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비티씨홀딩컴퍼니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인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다. LS그룹계열사 ‘아티스’로 시작해 그간 신발 제조사업을 해왔던 비티원은 최근 정기주총에서 외형을 완전히 탈바꿈할 수 있는 각종 4차산업 분야를 사업목적에 추가해 사업 다각화를예고했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사업목적은 전자상거래에 의한 금융업, 결제/물류관련 서비스 사업,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업, 결제대금 예치업, 모바일 결제사업, 블록체인 기술 관련 기타 정보서비스업 등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각종 핀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빗썸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빗썸'은 지난 2014년 ‘엑스코인’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의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가 가상화폐 열풍을 타고 단기간에 큰 폭으로 성장 했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의 2018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는 비티씨홀딩컴퍼니로 75.99%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상장사 비덴트와 옴니텔이 각각 10.55%와 8.4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비티씨홀딩컴퍼니의 지배구조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제대로 알려진 바가 없다.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10월 BK글로벌컨소시엄(BXA)이 ‘빗썸’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기 위해 비티씨홀딩컴퍼니가 보유한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 인수를 시작했으나 인수 잔금 납입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