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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112억원 유증 ... 이니츠 100% 자회사 편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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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112억원 유증 ... 이니츠 100% 자회사 편입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4.2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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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SK케미칼은 24일 사업 파트너사인 일본 화학업체 테이진(Teijin)를 대상으로 11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고 공시했다. 신규 발행 주식은 161,544주로 SK케미칼 지분의 1.2% 수준이며, 신주발행가액은 69,600원이다.

또 이날 SK케미칼은 테이진과 합작회사인 이니츠 지분을 전량 매수해 100% 자회사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케미칼은 테이진이 보유한 이니츠의 주식 4,935,610(우선주 1,080,928주와 보통주 3,854,682주)를 453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3자배정 유상증자는 이니츠의 지분매입 자금을 마련하고 이와함께 테이진과 PPS사업 협력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PPS = Poly Phenylene Sulfide).

SK케미칼의 100% 자회사로 편입될 이니츠는 슈퍼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일종인 PPS사업을 주로 하고 있다. PPS는 내열성이 뛰어나고, 화학적환경에서도 물성이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전자, 전기 분야에서 사용되던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부품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이니츠는 지난해 현대모비스와 공동으로 램프안개 해결 신소재를 개발하기도 했다.

SK케미칼은 PPS사업을 위해 8년간 연구개발에 투자했고, 사업 본격를 위해 2013년 테이진과 합작법인 이니츠를 설립했다. 당시 SK케미칼의 지분은 66%, 테이진 지분은 34%. 이번에 유증을 통해 SK케미칼이 테이진 보유 지분 34%를 모두 인수하게 된다.

이니츠는 2015년 SK케미칼의 울산공장에 연간 1만2000톤의 대규모 전용설비를 구축했으며, 설립 4년만인 2017년 1분기에 12억원의 첫 매출을 기록했다. 2018년말 이니츠의 매출액은 186억원, 당기순손실은 64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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