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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대용량 인버터 제조 ‘윌링스’ 7월 코스닥 입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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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대용량 인버터 제조 ‘윌링스’ 7월 코스닥 입성 노린다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6.22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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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링스의 태양광 인버터=회사 홈페이지>

태양광 발전용 인버터(전력변환장치) 전문 기업 윌링스가 18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회사는 7월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주모집(967,910주)과 구주매출(414,090주)이 병행되는 이번 공모의 주식수는 138만2000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1만2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38억~173억원이다. 다음달 10일~1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16일과 17일 청약을 실시한다. 대표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2003년 설립된 윌링스는 전력변환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전력변환이라는 핵심기술을 토대로 특정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윌링스의 주요사업은 크게 신재생에너지와 파워솔루션 부문으로 구분된다. 70% 이상의 매출을 차지하는 신재생에너지부문에는 태양광 전력변환장치 사업과 태양광발전 EPC사업이 있다.

전체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태양광 전력변환장치 사업에서는 태양전지 모듈에서 생산된 직류전류를 교류전력으로 변환하는 장치인 태양광 인버터와 함께 ESS(Energy Storage System)시스템 내 배터리의 충방전 장치인 ESS용 PCS를 제조하고 있다.

매출비중이 30%에 가까운 태양광발전 EPC사업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및 ESS의 설계와 기자재 조달, 공사를 일괄적으로 제공한다.

파워솔루션 부문에서는 전기압력밥솥의 전원 공급, 취사 등의 동작을 디지털신호 처리장치로 제어하는 유도가열 인버터 사업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선박수처리용 전력변환 장치 제조사업 등이 있다.

윌링스의 중점사업인 태양광 인버터는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주요 구성요소 중 하나로 태양전지 모듈 다음으로 가격비중이 높다. 대부분의 국내업체는 작은 규모인 센트럴 타입의 인버터를 보급하고 있으나, 윌링스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용량 멀티스트링 인버터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제조된 윌링스의 태양광 인버터는 발전효율이 높고 유지 보수중에도 발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태양광 사업 분야에서 선도업체로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덕분에 윌링스의 실적은 수직상승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500억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43.3% 신장된 기록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51억원과 43억원으로 각각 57.6%, 80.4% 증가했다.

이번 공모로 자금이 조달되면 윌링스는 태양광 인버터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대용량 인버터 시장 내 점유율 확대에도 주력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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