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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 400억원 CB 발행 ... 신사업 자금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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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 400억원 CB 발행 ... 신사업 자금조달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06.2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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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이 지난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제넨바이오(072520 옛 케이디네이쳐엔바이오)가 바이오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면서 잇따라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또 대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제넨바이오는 400억원 규모의 13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이하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13회차 CB는 혜안자산운용이 설립한 혜안바이오유한회사가 전량 인수한다. 자금이 조달되면 제넨바이오는 시설자금에 300억원, 운영자금에 35억원,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에 65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만기일이 2022년 7월 2일인 이번 CB는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5%의 조건으로 발행된다. 최초의 전환가격은 3,125원으로 보통주로 전환시 1280만주가 발행된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15.94% 수준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0년 7월 2일부터 2022년 6월 2일까지다.

13회 CB는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매도청구권(콜옵션)의 조항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사채권자는 사채 발행일로부터 2년이 지난 2021년 6월 14일부터 매 3개월마다 행사할 수 있다. 매도청구권의 경우 제넨바이오 또는 제넨바이오가 지정하는 제3자가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취득규모는 최대 320억원으로 CB권면금액의 80%에 해당한다.

제3자가 매도청구권을 행사하게 될 경우 제넨바이오의 지분 중 최대 13.17%까지 확보하면서 경영참여가 가능해진다. 다만 이 경우에는 전환가액의 조정은 없기 때문에 회사측은 전환으로 인한 이득은 없다고 설명했다.

제넨바이오가 경동제약에 인수되기 전 사명은 태양씨앤엘로 주로 폐기물처리 등 환경사업을 펼쳐왔다. 경동제약은 태양씨앤엘을 인수한 후 케이디네이쳐엔바이오로 한 차례 변경했다가 다시 제넨바이오로 사명을 바꿨다.

경영권을 확보한 경동제약이 업체 인수, 사업목적 추가 등 바이오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제넨바이오는 바이오업체로 완전 탈바꿈하고 있다. 제넨바이오는 그 과정에서 CB 등을 수차례 발행하며 자금조달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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