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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매출절벽 타개 위해 내국인 마케팅에 80억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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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매출절벽 타개 위해 내국인 마케팅에 80억 쓴다
  • 박상현 객원기자
  • 승인 2017.04.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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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드 보복 영향으로 매출절벽에 직면한 롯데면세점이 이를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황금연휴를 전후로 내국인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전력을 쏟는다.

롯데면세점(대표 장선욱)은 5월 황금연휴를 전후로 오는 14일부터 6월1일까지 50여일에 걸쳐 사상 최대 금액의 선불카드, 여행용품, 해외 원정대 여행, 패밀리 페스티벌 입장권 등 대규모 경품을 내걸고 해외로 떠나는 내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약 80억원 규모의 행사다.

우선 이벤트 기간(기간 명시) 동안 서울 시내점(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 및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라 최대 32만원까지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인천공항점과 김포공항점에서 구매한 고객도 각각 최대 16만원, 24만원까지의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 증정과 별도로 이색적인 여행용품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1일부터 공항점(인천·김포·김해점)에서 4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여행 짐의 부피를 크게 줄일 수 있는 트래블 압축백을 증정하며, 시내점 3곳과 부산점에서는 오는 28일부터 600달러 이상 구매 시 신동진 작가의 콜라보로 유니크함을 더한 캐리어 커버를 증정한다. 여행용품 증정은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다.

특히 오는 14일부터 내달 21일까지는 롯데면세점이 호주 정부 관광청과 함께 하는 호주 멜버른 원정대 선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롯데면세점 전 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발, 오는 6월8일부터 14일까지 호주 멜버른 여행의 행운을 잡을 수 있다. 내달 21일까지 제품구매 영수증으로 롯데면세점 홈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된다.

결혼식을 앞둔 예비 부부 대상 웨딩 이벤트도 열린다. 서울 시내점 3곳과 부산점에서 1200달러 이상을 구매한 웨딩고객 1천명(선착순)에게 드라마 ‘도깨비’의 ‘도깨비 찻잔’으로 유명해진 ‘디어캐서린 에디션’ 찻잔 1세트를 증정한다. 웨딩고객은 오프라인 전점에서 1천달러 이상 구매 시 선불카드 5만원권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번 이벤트 기간에는 ‘롯데그룹 창립 50주년 및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오픈’을 기념해 트와이스, 싸이, 김건모, 이적, 거미 등이 참여하는 ‘2017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벌’ 입장권도 제공된다. 서울 시내점 3곳과 인천공항점, 김포공항점에서 300달러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입장권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1인 2매의 콘서트 티켓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이용 고객은 400달러 이상 구매 시 입장권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영업점별 이벤트도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 월드타워점은 1달러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디럭스 스위트 1박 숙박권(1명) 및 시그니엘 디럭스 1박 숙박권(5명)을 증정한다. 또 12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권 2매, 16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에겐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입장권 2매를 티켓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서울 시내점 3곳에서는 500달러 이상의 시계 및 쥬얼리 제품 구입 시 금액별로 최대 20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는 “최근 한국 관광업계가 사드 후폭풍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나마 내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하는 추세”라며 “황금연휴를 앞두고 내국인 프로모션을 통해 급격한 침체에 처한 국내 면세시장과 내수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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