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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프로테옴텍’, 기술성평가 통과…병렬식 다중진단 기술 등 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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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이전상장 추진 ‘프로테옴텍’, 기술성평가 통과…병렬식 다중진단 기술 등 강점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2.09.01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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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로테옴텍
<사진=프로테옴텍>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프로테옴텍(대표 임국진)이 기술성평가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이전상장 절차를 본격화한다. 코넥스에 입성한 지 4년여 만이다.

1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프로테옴텍은 최근 △병렬식 라인형 다중진단기술(PLA)과 △전기용량센서를 이용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기술에 대해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으며, 전일 한국거래소 전문평가기관인 나이스평가정보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통보받았다.

프로테옴텍은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신청 시기는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과 협의 중이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기업은 6개월 안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야 한다.

최근 기술특례상장 제도는 기술성 뿐만 아니라 시장성과 사업화 경쟁력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회사는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병렬식 라인진단 기술을 바탕으로 알레르기 다중진단 제품을 출시하고, 전기측정 용량방식을 바탕으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를 선보였다. 주력 제품인 알레르기 진단제품의 경우 국내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수출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고도화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아울러 체외진단 의료기기 시장에서 면역화학진단기술(알레르기 진단)과 감염성질병진단기술(항생제 감수성 검사)이라는 두 기술을 동시에 보유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 내 차별성이 부각됐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판단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프로테옴텍은 체외진단용 의료기기를 제조하고 있는 업체로 2018년 코넥스시장에 입성했다. 지난 2020년에는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코넥스대상 최우수기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알러지 진단키트, 면역화학 진단키트, 임신진단키트, 코로나19 신속 항원 진단키트,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암 조기 진단키트는 개발 중이다.

핵심기술 중 하나는 PLA다. PLA는 다수의 항원을 하나의 키트에 탑재해 한번의 검사로 다양한 알러젠(알레르기 유발물질)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검사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검사에 필요한 비용, 시간 검체 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PLA기술은 확장성이 뛰어나다. 당사는 음식 불내성 진단키트와 반려견 알러지 진단키트를 개발해 판매 중이며, 알레르기 정밀진단키트의 경우 고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또 이 기술을 활용해 반려묘 알러지 진단키트와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등의 약물에 대한 알러지 진단키트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테옴텍은 지난 2018년에는 PLA 3세대 기술로 ‘프로티아 알러지-큐 96M’을 출시해 국내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또 시장규모가 큰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올해에는 PLA 4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을 선보였다.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은 하나의 패널에서 118종의 알러젠을 한 번에 검사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지난 6월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올해 5월에는 전기용량센서를 이용해 개발한 항생제 감수성 신속진단키트 ‘프로티아 AST DL001’에 대한 식약처 허가도 획득했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59억원에 영업이익 약 7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 확대됐고, 영업이익의 경우 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최대주주는 임국진 대표로 지난해 말 기준 27.4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특수관계인의 지분까지 포함하면 47.86%다. 5%이상 주주로는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컬 신성장동력 투자펀드'(7.46%)와 '한국투자글로벌 제약산업육성 사모투자전문'(5.54%)이 있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32% 수준으로 파악된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최근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시장에 ‘반려견용 알레르기 진단제품’을 처음으로 런칭했고 기타 유럽 및 아시아 지역에 공급하기 시작했다”며, “오랜 기간 수십억 원의 자금을 투자해 해외진출의 초석을 마련해 높은 만큼,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 코스닥 이전상장을 통해 자금, 우수 인력, 인지도 등을 확보해 회사의 성장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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