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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우듬지팜ㆍ율촌, 나란히 주총서 합병상장 승인 ... 9월8일과 14일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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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우듬지팜ㆍ율촌, 나란히 주총서 합병상장 승인 ... 9월8일과 14일 코스닥 입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7.20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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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인발강관 전문기업 율촌과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이 모두 주주총회에서 합병상장을 승인했다. 율촌은 유안타제8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오는 9월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며, 우듬지팜은 하나금융20호스팩과 합병해 9월14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율촌(대표이사 이흥해)은 합병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폴란드 생산공장 건설에 투입한다. 폴란드 도르노실롱스크주에 구축되는 현지 생산공장은 제조업 투자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독일 남동쪽 국경과 인접해 있어 잠재적 고객사들과 접근성이 좋고 인력 확보도 수월한 장점이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규모는 1만평 부지에 5000평 가량의 공장 건물이다.

율촌은 지난 2014년 설립된 멕시코 현지 법인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법인 매출은 2019년 216억원에서 지난해 397억원으로 실적개선을 거두고 있다. 율촌은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해외 현지 법인을 통해 북중미와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고객사는 14개국에 80여개사를 확보했다.

율촌 회사측 사진제공
율촌 회사측 사진제공

율촌은 정밀 냉간 인발강관 전문기업이다. 냉간 인발강관은 상온에서 쇠에 열을 가하지 않고 엿가락 처럼 늘리거나 변형 가공해서 다양한 파이프를 매우 정확하게 제조한 것이다. 자동차 부품과 열교환기 튜브, 기계 장비 부품 등에 사용되는 인발강관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와 가구용, 농기계 부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이음매가 없는 심리스(seamless) 튜브 제조 등 신기술 개발을 통한 수익성 확대를 추진중이다. 율촌은 작년 매출 72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오는 9월14일 코스닥에 상장될 우듬지팜(대표이사 강성민)은 농산물의 재배와 생산, 유통까지 연결한 융복합 사업을 펼치고 있는 스마트팜 기업이다.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 설계와 시공 모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우듬지팜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한국형 반밀폐 유리온실이다. ICT 첨단기술을 적용해 한국의 기후적 특징인 혹서기와 혹한기를 포함해 연중 모든 계절에 작물 재배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기후적 제약이 없기 때문에 일반 온실 보다 뛰어난 수익을 가능하게 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듬지팜의 작년 매출액은 449억 원, 영업이익은 37억원이다. 특히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3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사진 = 우듬지팜 회사 동영상 갈무리
사진 = 우듬지팜 회사 동영상 갈무리

충남 부여에 위치한 우듬지팜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재배 면적 11만9129 제곱 평방미터, 누적 농수산물 유통량은 2000만kg이 넘는다.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 점유율은 국내 1위이며 지마켓, 쿠팡, 이마트와 롯데마트, CU 등 거래처는 250여개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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