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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대규모 증설…바이오소재 수요 증가∙중국 판매허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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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 대규모 증설…바이오소재 수요 증가∙중국 판매허가 대비
  • 김효진 기자
  • 승인 2019.12.1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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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나이벡의 '가이도스'. 출처=회사 홈페이지
〈현재 중국에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나이벡의 '가이도스'. 출처=회사 홈페이지〉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138610)이 바이오소재 대규모 공급계약과 중국제품 판매 허가 획득을 통한 수출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시설투자에 나선다.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시설 대비 생산량이 3배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벡은 13일 공시를 통해 37억원 규모의 생산설비 개보수 및 증설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규모는 자기자본의 34.98%에 해당한다. 투자는 충북 진천군 이월면 현 공장부지 내에 진행되며, 기존 치과용 골이식재 구역의 노후화에 따른 개보수도 포함된다. 나이벡은 2021년 말까지 설비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증설투자는 올해 초 나이벡이 체결한 대규모 공급계약과 관련이 있다. 나이벡은 지난 2월 스트라우만, 노벨바이오케어 등 글로벌 임플란트 전문기업과 약 400억원의 규모의 치과용 골재생 바이오소재 및 콜라겐 바이오소재 등의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한 바 있다. 지난해 매출액 52억원을 기준으로 산정하면 약 7~8년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특히 규모가 큰 스트라우만과의 계약은 2024년 초까지 5년 간인데, 올해 2월 발주가 개시돼 발주규모가 해마다 순차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발주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회사는 또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제품판매 허가 획득도 빠른 시일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나이벡은 현재 소뼈 유래 치과용 골재생 바이오소재인 'OCS-B'의 판매허가를 진행 중이다. 또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조직재생 콜라겐 바이오소재 '가이도스(GuidOss)'도 최종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내년 상반기 경 중국 식약처에 판매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2004년 설립된 나이벡은 조직재생용 바이오소재, 구강보건제품, 펩타이드 융합바이오 소재, 펩타이드 치료제의 제조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치아 미백제, 시린 이 치료제, 치과용 컨디셔너와 치과용 골이식재 (OCS B, OCS H) 치주조직재생용 쉬트 (GuidOss) 등이 있다. 최근에는 펩타이드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및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재생치료 관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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