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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작년 영업익 전년比 26.9%↓ … 신한證 “올해부터 실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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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작년 영업익 전년比 26.9%↓ … 신한證 “올해부터 실적 개선”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1.14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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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의 3D SPI(납도포 검사장비) 모델 'aSPIre 3'. (출처 = 고영 홈페이지 캡쳐)
고영의 3D SPI(납도포 검사장비) 모델 'aSPIre 3'. (출처 = 고영 홈페이지 캡쳐)

고영(098460)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7%, 26.9% 하락한 2222억원, 336억을 기록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고영은 1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4분기 실적이 매출액 506억원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4%, 48.4%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 부진은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Brexit) 등으로 높아진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한 전방산업 수요 부진 탓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익성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미래에셋대우 김충현 연구원은 MOI(기계가공 검사장비) 및 수술로봇 등 신사업 관련 고정비가 증가한 가운데 외형성장 둔화가 겹쳐 비용부담이 증가한 탓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고영은 올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김현욱 연구원은 △작년 기저효과 △이연된 고객사 발주 재개 △5G 수혜에 따른 본업(3D SPI 및 AOI) 회복 △MOI 주력화 등을 이유로 올해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지난해 대비 각각 18%, 38% 증가한 2699억원, 526억원을 제시했다. 

고영은 3D 검사장비 전문업체로 세계 최고 수준 3D 측정 검사 기술을 갖춘 기업이다.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광학, 비전, S/W기술을 바탕으로 전자제품과 반도체 생산용 3D 정밀측정검사장비를 제작 및 판매한다. 지난 2013년부터 글로벌 SMT(표면실장기술)검사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을 만큼 탁월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한편, 고영의 매출은 지난 2018년 기준 수출이 91.3%를 차지해 내수 대비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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