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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파킨슨병 치료제에 AI기술 더한다…딥바이오와 공동연구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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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파킨슨병 치료제에 AI기술 더한다…딥바이오와 공동연구개발 착수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02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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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김민영 대표. 사진=안지오랩
〈안지오랩 김민영 대표. 사진=안지오랩〉

코넥스 상장사 안지오랩(251280)이 인공지능(AI) 기반 암진단 솔루션 기업 딥바이오(대표 김선우)와 손잡고 파킨슨병 항체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안지오랩은 딥바이오와 '인공지능 기반 항원-항체 친화도 최적화 알고리즘'에 기반한 파킨슨병 항체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내년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안지오랩은 이미 파킨슨병 치료 항체 선도물질을 확보한 상태다. 이 물질은 현재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잇달아 실패하고 있는 알파시누클레인 표적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이미 파킨슨병 동물모델에서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계약으로 딥바이오의 인공지능 딥러닝 기반기술을 활용, 항체 최적화를 진행한다. 안지오랩과 딥바이오는 항원항체 친화도 최적화 알고리즘을 이용해 우수한 친화도를 가진 최종 후보항체를 선정하고 이를 공동 개발하게 된다.

그동안 혈관신생 억제제 기반의 천연물의약품 개발에 주력해 온 안지오랩은 신성장엔진으로 항체의약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인간 미니항체 라이브러리(Human scFv library)와 나노바디 라이브러리(Nanobody library)도 자체 구축했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자체 확보한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로부터 혈관신생뿐 아니라 암, 파킨슨병, 습성황반변성 및 코로나 바이러스 단백질 등 여러 가지 표적단백질에 대한 항체를 선별해 선도물질들을 확보했다”며 “이들 중 첫 번째로 당사가 보유한 파킨슨병 치료 항체 선도물질의 친화도를 높이고 최적화를 위해 딥바이오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항체의약품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코로나19의 경우 N-protein과 S-protein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 후보물질을 다수 확보했으며, 당사가 확보한 습성황반변성 항체치료제는 VEGFR1과 VEGFR2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저해제여서 VEGF 1개만 타깃하는 기존 치료제 대비 우수한 효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재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발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습성황반변성, 비알콜성지방간염, 삼출성중이염, 치주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딥바이오는 카이스트 출신의 김선우 대표가 지난 2015년 설립한 의료 진단기술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암진단 의료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주력사업이다. 딥바이오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유방암 진단대회(CAMELYON17)에서 지난 2019년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조직검사 이미지를 통해 전립선암 발생 여부와 진행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전립선암 체외진단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료기기로 허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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