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18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동남아 승차공유 '타다' 운영 ‘엠블랩스’…이번엔 전기차 '승부수'
상태바
동남아 승차공유 '타다' 운영 ‘엠블랩스’…이번엔 전기차 '승부수'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4.09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타다 서비스 앱 화면, 출처= 회사홈페이지
사진= 타다 서비스 앱 화면, 출처= 회사홈페이지

엠블랩스가 에너지 전기차 보급을 통해 유일무이한 블록체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18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면서 기대감도 키웠다.

해당 투자유치를 통해 엠블은 타다 플랫폼에 등록된 기사들에게 전기 삼륜차 'E-툭툭'을 올해 내 보급하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E-툭툭은 먼저 캄보디아에 보급되며 충전 스테이션 등의 인프라 역시 캄보디아에 먼저 설립된다. 전기 삼륜차 제작은 센트랄과 명신 등 국내 자동차 제작 업체와 함께한다.

엠블 관계자는 더스탁에 “엠블은 자동차 서비스 분야에서의 오랜 경험과 블록체인 기술력을 활용해, 모든 참여자가 연속적인 자동차 생애주기 데이터 기록을 생산하는 한편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B 투자 라운드는 센트랄, 트라이브가 이끌고,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이번 시리즈B 투자에도 참여한 센트랄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로 유수의 전기차 브랜드를 포함해 GM, 포드 현대기아차와 같은 전 세계 OEM 브랜드에 부품을 공급하며, 최근 동남아 점유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트라이브는 싱가포르 기반 VC로, 동남아시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증명된 스타트업에게 주로 투자를 한다고 알려졌다.

엠블은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차량 승차 공유 서비스(Ride-hailing Service)인 타다(TADA)를 운영하고 있으며 약 100만 명의 플랫폼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엠블은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 엠블 서비스 이용(주행)하거나 친사회적 행동을 통해 포인트를 쌓고 사용할 수 있다.

회사측은 타다의 서비스 지표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행 완료 건수가 매달 20% 상승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엠블의 타다 서비스가 딜리버리 론칭 1년 만에, 40배(4000%) 성장해 가장 큰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엠블은 최근 차량 호출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신선식품 배달 플랫폼인 타다 프레시, △타다 딜리버리, △대리운전 플랫폼 구름대리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변화를 모색하는 중이다.

한편 이번 추가 투자 유치로 엠블의 누적 투자액은 340억을 돌파했다. 이로써 블록체인 프로젝트 가운데 클레이튼, 테라 프로젝트 다음으로 높은 누적 투자액을 기록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