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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백신 공조 '첫걸음'... 이수앱지스, 러시아 '스푸트니크V' 기술 이전 계약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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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백신 공조 '첫걸음'... 이수앱지스, 러시아 '스푸트니크V' 기술 이전 계약체결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1.04.1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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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V)' (출처 : '스푸트니크V' 공식 홈페이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V)' (출처 : '스푸트니크V' 공식 홈페이지)

한국과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공조가 첫걸음을 내디뎠다. 국내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가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SputnikV(이하 스푸트니크V) 생산을 위한 공식적인 기술이전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지난 15일 러시아 직접 투자 펀드(Russia Direct Investment Fund : 러시아 국부 펀드, 이하 RDIF)는 국내 제약바이오 전문업체 GL Rapha(이하 지엘라파), 이수앱지스와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위산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엘라파는 지난 2월 스푸트니크V 국내 생산을 위해 8개 주요 제약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을 구성한바 있다. 

RDIF 측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해당 컨소시엄 참여 기업 중 최초라고 전했다. 이르면 4월 말 이수앱지스 용인공장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 시범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특히 이수앱지스는 지난 3월 말부터 지엘라파 자회사 한국코러스 춘천 공장에서 생산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IDF의 CEO Kirill Dmitriev(키릴 드미트리예프)는 "한국은 스푸트니크V 생산의 주요 파트너 중 하나로, 이번 이수앱지스와의 계약 덕분에 한국 내 생산 시설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스푸트니크V는 60개국에서 사용 승인을 획득한 상황인 만큼, 백신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생산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수앱지스 정수현 상무는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을 위해 RDIF와 공식적인 계약 체결 첫 사례인 만큼, 이수앱지스는 백신 생산 기술을 최대한 신속하게 도입해 본격 생산 시기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충분한 공급량 확보를 통해 전세계 스푸트니크V를 필요로 하는 어디든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푸트니크V는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다. 지난 2월 임상 3상에서  91.6%에 달하는 효능과 안정성이 입증됐다. 이는 화이자(95%), 모더나(94.1%) 다음이다. 특히 가격도 저렴해 화이자, 아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세계 각국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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