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55 (토)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9월 상장 SK리츠 “SK그룹과 동반성장 구조…성장성∙안정성∙상품성 3박자 갖춰”
상태바
9월 상장 SK리츠 “SK그룹과 동반성장 구조…성장성∙안정성∙상품성 3박자 갖춰”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8.18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그룹 스폰서 리츠…그룹이 장기로 책임 임차
국내 리츠 업계 최초 분기 배당…”동급 회사채 대비 수익률 3~4배 전망”
그룹 우량 부동산 자산 우선매수협상권도 확보
8월 30~9월 1일 청약…9월 코스피 입성
SK서린빌딩. 사진=SKinno News
〈SK서린빌딩. 사진=SKinno News〉

SK㈜의 자회사 SK리츠(SK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대표이사 신도철)가 향후 10조원 규모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복합리츠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는 로드맵을 세웠다.

SK리츠는 9월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18일 신도철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SK리츠의 성장 전략과 비전 등을 밝혔다.

SK리츠는 ESG 경영 기반, 다양한 미래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기업 SK그룹의 스폰서 리츠(Sponsored REITs)다. 스폰서 리츠란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시설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안정성, 신뢰도를 높여주는 리츠를 말한다.

회사관계자는 “SK리츠는 SK그룹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해 성장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업계 최초 분기 배당 등을 통해 동급 회사채 대비 3~4배 이상 수익률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상품성까지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리츠는 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했다. SK리츠는 SK그룹이 장기로 책임 임차해 임대료를 SK리츠에 지급하고 이를 재원으로 매 분기별 배당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아울러 관리비, 보험료 등 운영비와 자본적지출 모두 임차인이 부담해 보다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SK그룹이 20년 이상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SK서린빌딩은 그룹의 성장을 함께해온 상징적인 건물이다. 오피스 건물로서 효율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직선구조로 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SK㈜, SK이노베이션 계열과 SK E&S 등이 입주해 안정적 임대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대규모 리노베이션으로 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클린에너지리츠는 전국 116개 주유소의 토지, 건물을 7,654억원에 매입했으며 전체 주유소의 약 48%가 수도권 내 입지해 토지 활용 가치가 높은 자산들로 구성됐다. 주유소 자산은 약 95%가 토지로 구성되는데, 지난 5개년(2015~2020년) 매입대상 공시지가의 상승률이 평균 4.8%인 점을 참작했을 때 향후 꾸준한 자산가치의 상승이 예상된다. 또한 신용등급 AA, 3,000여개 이상의 주유소를 갖춘 국내 대표 정유사인 SK에너지가 매입 대상 전체 주유소를 책임 임차한다.

우수 입지의 주유소는 향후 SK에너지 및 SK그룹과 전략적으로 협업해 전기 수소 충전소, 전기차 수리정비소, 배터리 전반에 걸친 서비스 제공 등의 스페이스 플랫폼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SK리츠가 분기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도 투자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분기배당은 국내 리츠 업계 사상 최초이자 유일하다. 회사 측은 향후 3년간 매각차익을 제외하고도 연 5.45%의 안정적인 배당을 제공해 예금 대비 6배 이상, AA급 회사채 대비 3~4배의 수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기적 소득, 수입을 원하는 연기금, 퇴직연금, 개인 등의 견고한 자금 유입이 예상되고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변동성 또한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리츠는 성장성 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SK그룹이 신사업을 위한 부동산 자산 취득 시 SK리츠도 함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SK그룹은 2차 전지, 에너지, ICT, 반도체, 친환경, 제약바이오 등을 주요 사업 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가 지원하는 혁신 사업분야로 미래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SK리츠는 SK그룹이 보유한 핵심 부동산 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다. SK리츠가 보유한 우선매수협상권 대상 자산들이 모두 편입될 시 2024년까지 누적 약 4조원 규모의 자산 편입이 예상된다. 그 이후 데이터센터, 신에너지, 물류센터, 해외자산 등 SK그룹 핵심사업 연계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할 시 10조원 규모 이상의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복합리츠로 성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도철 SK리츠 대표이사는 “싱가포르의 Ascendas REIT는 싱가포르 리츠 중 시총 2위인 자산 약 13조원 규모의 복합리츠로 SK리츠와 유사한 스폰서 리츠 구조”라면서 “SK리츠도 차별화된 안정성, 투자상품성, 성장성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톱티어 리츠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SK리츠는 약 4,6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는 5,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2,326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오는 23~2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8월 30~9월 1일까지 3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9월 중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하나금융투자다. 공동주관사로 SK증권이 참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