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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3분기 연속' 최고 매출 행진 ... ESS-반도체-통신이 3대 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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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시스템, '3분기 연속' 최고 매출 행진 ... ESS-반도체-통신이 3대 축
  • 고명식 기자
  • 승인 2021.11.05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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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대비 매출 26% 늘고 영업이익은 5배 껑충
지속된 설비 투자, 실적 개선 견인 ... 베트남 법인 효율적 가동 시작
ESS 부문 매출 4배 점프, 반도체 장비 매출 500억 원 넘겨 ... 통신 장비 매출 170% 증가

서진시스템(178320)의 설비 투자가 매 분기 최고 매출의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 회사측은 올해 3분기 매출 1,736억원에 영업이익 250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전분기 보다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5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진시스템은 올해 3분기 연속 매출 최고액을 경신하고 있는데 이 같은 배경에는 지속적인 설비투자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설비투자가 집행된 베트남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며 매출 확대를 이끌고 있다. 수익성 개선은 ESS(Energy Storage System) 부품과 같은 고수익 사업이 한 몫을 했다.

서진시스템 베트남 스마트폰 조립 공장. 회사측 사진 제공
서진시스템 베트남 스마트폰 조립 공장. 회사측 사진 제공

사업 부문별로는 ESS부문 매출이 약 963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배 이상의 성장을 보였다. 이 같은 배경에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플루언스와의 거래가 올해 본격화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미 사업장 증축에 따라 반도체 장비 부문 3분기 누적 매출은 500억원 넘기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5% 성장했다. 통신장비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70% 늘어난 1,231억원으로 일본, 인도에 이어 글로벌 2위 기업 에릭슨과 협력이 시작된 것이 성장의 동인이 됐다.

2007년 설립된 서진시스템은 회사 설립 10년째 되는 2017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219억원에 4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58억원의 당기 순손실이 발생했다.  올해는 작년 매출의 2배에 이르는 6,422억원에 영업이익은 1,230% 가량 증가한 652억원이 예상된다.

축구장 30여개 규모의 서진시스템 베트남 공장. 회사측 사진제공
축구장 30여개 규모의 서진시스템 베트남 공장. 회사측 사진제공

삼성증권 정지수 통신담당 애널리스트는 "서진시스템은 삼성전자의 5G 기지국 함체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삼성을 통한 북미, 인도지역 프로젝트에서 수혜가 예상된다. 또 최근 에릭슨의 고객사 영입으로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SK증권 나승두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리포트를 통해 "사업부별 호재가 가득하고 글로벌 1위 에너지 저장업체 납품이 ESS 실적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목표가 5만1,000원에 매수 추천 의견을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 역시 리포트를 통해 "3분기 최대 매출이 기대되며 수익성 개선 전망이 밝다"며 지난 9월 "목표가 5만2,000원에 매수 추천 의견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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