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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전자약 시장, 오는 2026년 29조원 규모…주목받는 전자약 새싹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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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전자약 시장, 오는 2026년 29조원 규모…주목받는 전자약 새싹기업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8.26 2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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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코, 시각장애인용 전자약 개발, 프리A 투자유치 성공
와이브레인, 우울증 치료약 개발, 국제 학술상 수상 쾌거
뉴로핏, 보건복지부 과제 맡아 치매 치료 전자약 개발 중
왓슨앤컴퍼니, 중앙대와 손잡고 AI적용 항암 전자약 연구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전자약이 총망받는 신산업으로 떠오르면서 관련 스타트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자약은 전류, 전기장, 자기장, 초음파 등의 물리적 자극을 신경·조직·장기에 전달해 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다. 화학적 부작용이 전혀 없는 데다 필요한 부위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는 장점 때문에 '3세대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자약 및 바이오전자약 시장규모는 지난해168억달러(약 22조4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시장은 연간 5% 정도씩 성장해 2026년에는 215억 달러(약 29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같은 장미빛 전망에 따라 국내에서도 각종 전자약 개발 스타트업들이 신약 개발과 투자유치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용 전자약 개발 소셜벤처인 '셀리코(대표 김정석)'는 이날 유안타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셀리코는 망막색소 변성증 또는 황반 변성증으로 인해 손상된 시세포층에 카메라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를 삽입한 '전자눈'을 개발하는 업체다. 셀리코의 전자눈은 이미지센서로 빛을 감지한 후 이를 생체 전기신호로 변환함으로써 시각장애인의 시력을 회복시켜준다. 

셀리코는 현재 시세포를 대체할 이미지 센서 설계 기술과 생체 적합 패키징 기술을 확보했으며, 동물실험을 통해 안전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박상현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이사는 이번 투자 배경에 대해 "셀리코의 첨단 기술력으로 시각 장애라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업 취지에 공감하고, 소재·부품 국산화로 국내 전자약 분야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부분이 있어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고 더스탁에 설명했다. 

김정석 셀리코 대표는 향후 계획과 관련 "이번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투자를 통해 증강 현실과 융합된 전자눈 제품을 개발하는 데 탄력을 받게 됐다"며 "꾸준한 인재 영입과 기술 개발에 집중해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소셜벤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더스탁에 말했다. 

멘탈헬스 전자약 개발업체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는 이달 초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2년 '뉴로에르고노믹스 및 NYC 뉴로모듈레이션 학회'에서 '경두개 직류자극(tDCS)'을 활용한 신경 조절 기술로 중개연구상을 수상했다.

이 학회의 중개연구상은 신경조절 분야의 저명한 상으로 후보에 오른 수십 명의 저명한 학자들 중 그 해에 상당한 연구성과로 신경조절 분야에 크게 공헌한 단 두 명에게만 수여된다. 

와이브레인이 미세전류로 신경을 조절하는 기술인 tDCS를 접목한 재택치료용 우울증 치료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을 개발해 지난 6월 비급여로 국내에 우선 출시한 바 있다. 

뇌 질환 영상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뉴로핏(대표 빈준길)'도 정부 지원을 받아 카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함께 '치매치료 전자약'을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뉴로핏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의 '2022년 제1차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의 전자약 기술 개발 분야 연구 기관으로 선정되어 오는 2026년까지 19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과제는 '고정밀 경두개 직류 전기자극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술 개발'이다.  

2016년 설립된 뉴로핏은 그동안 뇌 구조 분석 AI 플랫폼 '뉴로핏 세그플러스', 퇴행성 뇌 질환 진단 솔루션 '뉴로핏 아쿠아' 등을 개발했다. SBI인베스트먼트와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이며, 지난해 말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빈준길 뉴로핏 대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국내외 치매 환자가 지속해서 증가 중이고 사회·경제적 비용도 늘고 있다"며 "뇌 자극 치료를 기존 대증 치료제 처방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더스탁에 말했다.

이밖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왓슨앤컴퍼니(대표 김민규)'도 최근 중앙대학교와 MOU를 맺고 'AI 적용 항암 전자약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왓슨앤컴퍼니와 중앙대 전기에너지응용연구실은 기존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능을 높인 항암 전자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환자별로 최적화된 맞춤형 암 치료 솔루션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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