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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패션산업 디지털전환 주도하는 '패션테크' 스타트업들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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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패션산업 디지털전환 주도하는 '패션테크' 스타트업들 맹활약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10.27 2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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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컴퍼니', 데이터기반 신발제조 플랫폼 신플 운영
기술보증기금과 씨엔티테크 등에서 30억원 프리A 유치
'위아더'와 '쉐어그라운드', 동대문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들
KB국민은행과 동대문 패션 공급망 데이터체인 구축 협약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국내 의류 산업이 '패션테크'의 물결을 타고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패션테크는 패션(fashion)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3D프린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IT기술을 이용한 패션산업의 새로운 플랫폼을 말한다.

최근 국내 중소 의류 패션업체들이 시장조사와 원료 수급, 제조, 유통 등의 전 과정에 디지털기술을 과감히 접목하고 있다. 벤처투자사(VC)들도 이같은 패션테크 스타트업들을 발굴, 투자에 나서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션테크 스타트업 '크리스틴컴퍼니(대표 이민봉)'는 이날 기술보증기금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세예스24파트너스, 씨엔티테크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프리A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앞서 지난 2월 아주IB투자와 네이버 D2SF, 시리즈벤처스로부터 15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로써 지원금까지 포함하면 이 회사의 누적투자유치액은 50억원에 달한다.

크리스틴컴퍼니는 데이터 기반 신발 제조 플랫폼 '신플'을 운영하는 업체다. 신플은 120여개에 달하는 신발 제조 공정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해 생산 기간을 최대 90%, 제조 원가를 최대 50%까지 절감해준다.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발빠르게 제조 및 마케팅에 반영할 수 있어 MZ세대를 겨냥한 개성 있는 신진 신발 브랜드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신플을 베타 오픈한 이후, 다수의 신발 브랜드와 협업을 논의 중이다. 또한 크리스틴컴퍼니는 자체 신발 브랜드 '크리스틴'으로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소현 기술보증기금 벤처투자팀 차장은 "크리스틴컴퍼니는 기존 신발 산업을 디지털로 전환해 신발 SCM 혁신 기반을 구축했다"며 "여러 신발 공장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더욱더 의미가 크고, 향후 국내 신발 산업 파이를 키울 수 있는 대표 패션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대문 패션 플랫폼 스타트업 '위아더(대표 조형일)'와 '쉐어그라운드(대표 이연)'는 지난 24일 KB국민은행과 동대문 패션 공급망 데이터체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위아더의 의류제조 플랫폼 '오슬'은 다품종 소량생산, 반응형 생산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의류제작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아더의 오슬은 10월 현재 디자이너 회원 1만1100여명, 공장회원 2600여개 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각 공장의 특장점과 작업지시서 등 검색데이터도 80여만건을 보유하고 있다.

위아더는 또한 서울 성북동 본사에 패턴, 샘플실, 오토CAM 재단기, 메인생산까지 가능한 원스톱 생산시스템 '오슬팩토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쉐어그라운드'는 패션 B2B SaaS 플랫폼 '셀업(SELL UP)'의 운영사다. 셀업은 동대문 시장에서 도소매 사업자들이 주문과 배송, 결제, 금융 등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셀업은 중소사업자들의 호응으로 2019년 사업 첫해에 거래액 10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020년 530억원, 2021년 260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올해는 상반기 누적 거래액만 이미 5060억원을 기록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KB국민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동대문패션 공급망 데이터체인 구축, 데이터체인을 활용한 금융상품·서비스 발굴, 공급망 데이터와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위아더 조형일 대표는 "의류 생산공장 플랫폼을 통해 80만건에 달하는 검색데이터, 공장·생산자 간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KB와 협력해 동대문 소상공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메타버스 패션테크 업체 '에이아이닷엠(대표 최예림)'은 지난달 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인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시드투자를 받아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이아이닷엠은 AI 기반으로 실용적인 커머스 서비스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로 현실과 가상공간을 연결하는 AI·메타버스 융합 서비스 플랫폼 '팝스'를 개발했다. 회원사들은 팝스 플랫폼을 통해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메타버스 스토어를 생성하고 운영할 수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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