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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산업의 혁신 주도하는 K-스포츠테크 스타트업들 사업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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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산업의 혁신 주도하는 K-스포츠테크 스타트업들 사업확대 박차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4.08 0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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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체리쉬, 스포츠 뉴트리션 테크 밴딩머신, 프리A 투자유치 성공
KIT스포츠, 올인원 홈피트니스 기구 키트짐, 6억 해외 클라우드 펀딩
라이덕, 사이클 특화 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서비스, 5억원 시드투자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최근 스포츠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포츠테크 스타트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테크는 스포츠 분야에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loT), 빅데이터, 정밀센서, 메타버스 등의 첨단기술을 결합한 것을 뜻한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스포츠 선진국에선 스포츠테크가 각종 스포츠 기록과 훈련 프로그램, 개인 운동관리, 관람 중계 문화 등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스포츠테크 스타트업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관련 투자유치와 연구개발, 상품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뉴트리션 테크 스타트업인 ‘바디체리쉬(대표 노지현)’는 이날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설립된 바디체리쉬는 뉴트리션 테크 무인 O2O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B2B2C 비즈니스모델 스타트업이다. 현재 전국 피트니스센터 200여개 지점에 바디체리쉬의 스마트 무인 뉴트리션 벤딩머신이 입점되어 있다.

바디체리쉬는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서비스망 확대와 자판기 신제품 출시, 온·오프라인 연계성을 높이는 통합 뉴트리션 테크 무인 서비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바디체리쉬 마니아를 위한 스마트폰 앱 통합 툴로 다양한 무료 운동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온라인 접점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배경에 대해 “작년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바디체리쉬는 운동 골든타임에 빠른 영양 보충을 돕는 벤딩머신 무인 서비스로 오프라인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라며 "소비자의 능동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양질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운동 분야별 다양한 뉴트리션 제품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등 앞으로 스포츠 건강관리 전문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여 투자했다”고 밝혔다.

국내 스포츠 기구 전문 제조업체 '케이아이티스포츠(대표 강인태)'는 자체 개발한 올인원 홈 피트니스 기구 '키트짐(KIT GYM)'에 대한 해외 크라우드 펀딩(미국 한국 일본 대만 등)을 실시해 총 6억원을 유치했다. 케이아이트스포츠는 현재 글로벌 펀딩 성공에 이어 일본 대기업 유통사와 온·오프라인 유통을 최종 협의하고 있다. 

이 회사의 키트짐은 기구 하나로 필라테스, 근력 운동, 유산소, 스트레칭까지 올인원으로 수행할 수 있다. 30여 가지의 기본 운동 동작에서 응용 동작까지 총 100여 가지의 운동을 수행할 수 있어 운동 초급자는 물론 숙련자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스트레칭과 마사지까지 가능하다.

피트니스 데이터 분석 기업 '라이덕(대표 박상혁)'은 앞서 지난 3월 16일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메인스트리트벤처스 등으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받아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다.

2021년 설립한 '라이덕'은 유산소 운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동 가이드를 제시하는 스타트업으로 현재 사이클링에 특화된 베타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국내 로드자전거 동호인은 약 60만명으로 추산되며 이중 2%에 해당하는 1만1000명 정도가 라이덕의 회원이다. 회원 중 65%가 한 달에 1회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라이덕은 사이클링 기반의 베타서비스를 통해 검증한 '임계 운동강도 추정 모델'을 바탕으로 런닝과 등산 등 다른 운동을 위한 서비스도 개발해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향후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고 경쟁할 수 있는 '소셜 피트니스 네트워크'로 성장할 계획이다.

박상혁 라이덕 대표는 향후 사업계획과 관련 "데이터를 통해 운동을 분석하고 계획하는 방향으로 운동 문화는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으며, 라이덕은 이러한 시장에서 표준이 되고자 한다" 고 밝혔다.

이밖에도 운동강사 채용 플랫폼 '바운드'를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비앤디알에스(공동대표 임성훈·김선일)은 지난달 15일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더벤처스로부터 시드투자를 받는데 성공했다. 

비앤디알에스는 여행 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에서 함께 일한 임성훈, 김선일 공동대표가 지난해 4월 설립한 스포츠테크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의 바운드 플랫폼은 운동업계 종사자들과 운동센터들의 구인구직 문제 해결을 위한 HR(인력관리) 서비스다. 현재 6000여명의 강사와 2000여개의 센터가 바운드에 가입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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