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7:55 (토)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주간IPO] 최대 881억원 공모 ‘기가비스’ 수요예측 등
상태바
[주간IPO] 최대 881억원 공모 ‘기가비스’ 수요예측 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5.08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스탁=김효진 기자] 5월에도 IPO시장은 중소형주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다만 이번 주에는 공모금액이 최대 881억원으로 규모가 다소 큰 기가비스가 수요예측에 나선다. 기가비스는 상반기 최대어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흥행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이 외에도 트루엔, 씨유박스, 모니터랩이 청약을 진행한다.

#8~9일 트루엔 청약=2005년 설립된 트루엔은 영상감시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IP카메라, 엣지AI카메라, 영상 스트리밍솔루션,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솔루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연구 개발부터 생산 품질, 고객 지원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회사는 지속적인 R&D 통해 IP카메라와 엣지 AI 카메라 등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트루엔은 국내 공공조달 영상 감시 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향후 영상감시 솔루션 시장은 하드웨어 경쟁보다는 AI기반의 지능형 영상분석이 주류를 이루는 방향으로 발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국내 CCTV 관제센터의 AI 카메라 보급률은 20% 수준에 불과해 향후 수요확대가 예상된다. 트루엔은 IP카메라에 엣지 AI를 적용해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엣지 AI는 카메라에서 스스로 학습, 사고, 판단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PC서버 기반의 AI 대비 운용비용, 성능, 확장성 등이 매우 우수하다. 회사는 여기에 IoT 솔루션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매출원을 일반 소비자층까지 확대했다. 상장 후에는 해외진출과 엣지AI카메라 기술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88억원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트루엔의 공모가는 1만2000원으로 밴드 최상단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689대 1. 청약은 미래에셋증권에서 받는다.

#9~10일 기가비스 수요예측, 씨유박스 청약=기가비스는 현재 공모규모 최대 881억원에 상장 몸값 5000억원에 도전하고 있는 회사다. 공모 흥행에 성공할 경우 올해 상장에 성공했거나 현재 공모 일정을 구체화한 기업들 중 가장 큰 공모규모를 확정짓게 된다. 기가비스는 2004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업체다. 광학검사 기술을 바탕으로 반도체 기판의 회로 및 선폭을 검사하고 불량이 발생할 경우 레이저 가공기술을 통해 이를 직접 수리하는 게 주요 비즈니스다. 다양한 기술적 혁신이 등장하면서 반도체 기판은 반도체 칩의 수율이나 성능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부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력제품은 반도체 기판 자동광학검사기(AOI; Automatic Optical Inspection) 및 자동광학수리기(AOR;Automatic Optical Repair)다. 기가비스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광학기술 등을 확보하고 경쟁사 대비 제품의 품질력과 생산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글로벌 최초로 반도체 기판의 회로 선간폭을 3um(마이크로미터)까지 검사할 수 있는 AOI 장비를 개발했고, 현재 2um까지 검사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 중이다. AOR 설비에서도 괄목할 만한 기술의 진전을 이루고 있다. 회로 선간폭 5um까지 쇼트 불량을 수리할 수 있는데, 연내 3um 폭까지 수리할 수 있는 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글로벌 톱티어 패키지 기판 제조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실적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997억원에 영업이익 338억원을 거뒀다.

기가비스는 총 221만8528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범위는 3만4400~3만9700원으로 공모금액은 763억~881억원이다. 청약은 오는 15~16일 삼성증권에서 할 수 있다.

2010년 설립된 씨유박스는 AI 영상인식 전문기업이다. AI 얼굴인식, AI 객체인식, AI 학습데이터를 주요 사업분야로 두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 위주의 경쟁사들과 달리 자체 AI원천기술 기반의 솔루션 및 시스템개발부터 대형 하드웨어 제품 자체설계, AI 학습데이터 구축∙가공∙정제까지 수행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현재까지 AI 영상인식 중 얼굴인식 분야에 집중해왔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2021년에는 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의 FRVT(Face Recognition Vendor Test) 5개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NIST는 글로벌 인식 분야에서 최고의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얼굴인식 솔루션과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공항 One-ID, 빌딩 얼굴인식, 금융권 본인인증, 간편결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가기관, 공항, 금융기관,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국내 최다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씨유박스는 얼굴인식 분야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객체인식 기술 분야까지 사업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3D X-Ray 보안검색대 AI 판독 솔루션, AI 오더피킹 로봇 등이 대표적이다. 상장 후에는 AI 영상인식 고도화를 기반으로 생성AI, 로봇 등의 다양한 미래산업으로 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실적은 지난해 매출액 168억원에 63억원을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내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씨유박스는 15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7200~2만32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규모는 258억~348억원이다. 확정 공모가는 금일(8일) 발표될 예정이다. 청약은 신한투자증권, SK증권, 신영증권에서 받는다.

#10~11일 모니터랩 청약= 2005년 설립된 모니터랩은 통합 애플리케이션 보안기업이다. 18년여의 업력을 바탕으로 웹방화벽 등 사이버 시큐리티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웹방화벽, 웹게이트 솔루션 등의 캐시카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보안’이라 할 수 있는 SECaaS 플랫폼에서 고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SECaaS 플랫폼인 ‘AIONCLOUD(아이온클라우드)를 런칭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기업으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다. SECaaS(Security as a Service 세카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구독 방식의 서비스 형태로 제공된다.

특히 모니터랩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장하기 위해 전세계 15개 지역에 40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글로벌 엣지 네트워크를 구현했다. 때문에 고객사들은 전 세계 아이온클라우드 센터를 통해서 AI 기반으로 수집 및 분석과 처리까지 고도화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항상 최신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온클라우드는 삼성, LG, 현대차,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질병관리청 등 500여개에 육박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덕분에 연평균 2배 수준의 매출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아이온클라우드는 최초로 지난해 클라우드서비스보안인증(CSAP)을 취득했고, 올 초 조달청 혁신제품으로도 지정됐다. 덕분에 공공부문에서 안정적인 매출성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모니터랩의 총 공모주식 수는 200만 주로 전량 신주모집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7,500~9,800원으로 공모규모는 150억~196억원이다. 수요예측 결과는 금일(8일) 발표된다. 청약은 미래에셋에서 할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