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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들도 인정한 '세포분석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 기술 특례상장 '시동' ... 7월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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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마들도 인정한 '세포분석 자동화' 기업 큐리옥스 기술 특례상장 '시동' ... 7월 코스닥 입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6.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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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옥스의 대표 제품 '라미나 워시'. 세포분석과 세척을 자동화한 세계 첫 제품으로 최대 96개 샘플을 동시 처리할 수 있으며 글로벌 빅파마 90%가 사용하고 있다. 회사측 사진제공
큐리옥스의 대표 제품 '라미나 워시'. 세포분석과 세척을 자동화한 세계 첫 제품으로 최대 96개 샘플을 동시 처리할 수 있으며 글로벌 빅파마 90%가 사용하고 있다. 회사측 사진제공

[더스탁=김효진 기자] 유전자 치료제의 세포분석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대표이사 김남용)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특례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공모주식 수는 총 14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내달 11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같은 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공모청약을 거쳐 7월중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224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를 기반으로 시장 규모가 큰 세포 유전자치료제의 세포분석 공정 플랫폼 상용화를 극대화해 이 분야 글로벌 표준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모 자금은 수요증가에 따른 GMP 생산설비 확충과 신제품 개발, 글로벌 영업 마케팅 강화에 투자된다.

상장 주관사인 키움증권 측은 "큐리옥스는 독자적인 세포공정 자동화 기술을 이미 상용화시킨 글로벌 표준 기업"이라며 "향후 혁신적인 신시장 창출과 시장 선점, 세계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판로 확대 등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8년 설립된 큐리옥스는 수작업에 의존했던 세포 원심분리 과정을 세계 처음으로 자동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큐리옥스의 대표적 제품인 ‘라미나 워시(Lamina Wash™)’는 원심분리기 없이 세포를 세척함으로써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보다 높은 데이터 품질을 보장한다. 특히, 전처리 과정을 완전 자동화했으며 최대 96개의 샘플 세척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GSK 등 글로벌 빅파마 20여개중 18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과 CRO 선도업체 등 전세계 300 여개와도 거래관계를 맺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큐리옥스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도하는 세포분석 표준화 컨소시엄에서 유일한 공정 장비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일루미나 등 세계적인 제약바이오 부문 분석장비 기업 출신의 해외 임원이 글로벌 영업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으며, KAIST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남용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으면서 2008년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를 설립했다. 

큐리옥스의 최대주주는 김남용 대표로 18.0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경영진과 종속회사 임원 등의 보유지분을 합치면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19.11%이다. ZIG벤처스(14.91%)와 루하레아 사모펀드(13.52%)를 포함한 11개 기관투자자들이 70% 가량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 진단장비 판매 해외 법인을 소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도 현지 법인이 있다. 2022년 매출은 72억원으로 2021년 55억원 보다 늘었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으로 적자 경영이 지속되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7.7억원 보다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4억원으로 전년 동기 30억원 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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