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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블록체인 업계, 웹3 글로벌 생태계 확장 박차…일본·인도·동남아에 잇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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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블록체인 업계, 웹3 글로벌 생태계 확장 박차…일본·인도·동남아에 잇단 투자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7.14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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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즘,日 라이트에 이어 印 블록체인 업체 샤디움에도 투자
해시드, 동남아 지역 웹3.0 게임 액셀러레이터 'DGV'에 투자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암호화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이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일본과 인도, 홍콩, 동남아 등의 가상자산 업체와 게임사, 금융사 등이 웹3 관련 시장에 속속 참여하기 시작함에 따라 선제적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기업금융서비스 업체인 ‘하이퍼리즘(대표 오상록·이원준)’은 지난 12일 인도의 레이어1 블록체인 업체 ‘샤디움(Shardeum)’에 대한 540만달러(약 70억원) 규모의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하이퍼리즘 외에도 앰버그룹과 갤럭시, J17캐피탈, TRGC, 제이스퀘어 등이 참여했다. 하이퍼리즘의 정확한 투자액이나 투자 시리즈 단계 등의 정보는 비공개다. 

2018년 설립된 하이퍼리즘은 한국과 일본에 거점을 두고 법인 및 적격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가상자산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샤디움은 인도 최대 규모의 로컬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X(WazirX)’의 창업자 니샬 셰티와 베테랑 크립토 사업가 오마르 시에드가 이끌고 있는 기업으로, 인도 최초의 메인넷 프로젝트사로 알려져 있다.

샤디움은 앞서 지난 10월 제인 스트리트(Jane Street), 스크럭 크립토(Struck Crypto), 코인게코 벤처스 등 전 세계 50명 이상의 벤처캐피탈과 엔젤투자자로부터 1820만 달러(약 23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하이퍼리즘 오상록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와 관련 “인도는 올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으로 올라서고 4명 중 1명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며 “샤디움이 장래에 수십억 명의 유저와 다수의 탈중앙화 어플리케이션(DApps)을 보유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이퍼리즘은 앞서 지난 7일에는 일본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팔무(palmu)’ 운영사 ‘라이트(Light)’에 시리즈 A 투자를 단행하는 등 아시아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팔무는 댓글이나 기프트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스트리머와 시청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토크노믹스에 기반하여 스트리머에게 보상이 제공되며, 보다 유저 친화적인 차세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팔무의 운영사 라이트는 2020년 야스유키 킨(Yasuyuki Kin)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창업자 킨은 도쿄대 재학 중이던 2014년에 큐레이션 미디어 스타트업을 창업해 2년 뒤 120억원 규모에 매각했던 연쇄 창업자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는 하이퍼리즘 외에도 일본 최대 패션 플랫폼 조조타운의 창업자 매자와(Maezawa)가 운영하는 Web3 펀드, 일본의 IT 대기업 GMO의 Web3 펀드 등의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원준 하이퍼리즘 공동대표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팔무는 사업적인 매력 뿐만 아니라 팀으로서도 매력적이며, 지금까지 훌륭한 실적을 거두었기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며 “GMO 코인과 IEO 검토를 위한 MOU를 체결한 만큼, 라이트를 시작으로 향후 토큰 발행의 촉진 및 플랫폼 구축에 공헌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밖에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김서준)’도 지난달 19일 동남아 지역 게임 개발자를 지원하는 웹3.0 게임 벤처 스튜디오 디센트럴라이즈드 게이밍 벤처스(이하 DGV)에 투자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DGV는 2021년 문을 연 싱가포르 소재 웹3.0 게임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유망한 웹3.0 개발자를 발굴해 시제품 개발에서 시장 출시까지 인큐베이팅한다. 지난해 15개 게임 출시를 지원했고, 현재도 싱가포르에서 8팀(32명)의 게임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DGV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독립 스튜디오 인수, 전용 멘토십 제공, 공동 개발 및 지적재산권(IP) 제공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게임 개발자들이 보다 완성도 높은 게임을 제작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유명 IP와의 협업도 지원한다. 

DGV 샘슨 오 대표는 “DGV는 젊고 유망한 개발자들에게 자금, 커뮤니티, 멘토십, 블록체인 기술 프로토콜, 공동 개발, IP 등을 지원해 동남아 지역의 게임 개발 환경을 혁신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성호 해시드 파트너는 “DGV의 샘슨 오 대표는 이미 다수의 성공적인 창업을 한 연쇄창업가이며 미래를 앞서 보는 인재다. DGV는 동남아 지역의 정부들에게 지원을 받아 다양한 인디 게임과 IP를 활용한 창의성을 통해 디지털 소유권을 리드하는 기업“이라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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