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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넥스틸, 코스피 1호 상장…스마트레이더시스템∙시큐레터는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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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IPO] 넥스틸, 코스피 1호 상장…스마트레이더시스템∙시큐레터는 코스닥 입성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3.08.21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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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3곳의 기업이 증시에 신규로 상장한다. 넥스틸이 올해 일반기업 코스피 1호 상장기업으로 증시에 오르고 스마트레이더시스템과 시큐레터는 코스닥에 입성한다. 한편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금주 예정됐던 수요예측 일정을 미뤘다. 

#21일 넥스틸 상장= 올해 첫 코스피 상장기업에 이름을 올린 넥스틸은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이다. 1990년 대원공업으로 출발해 지난 2001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주요제품은 오일이나 가스 등 에너지 개발과 관련해 유정에서 석유나 가스를 채유하는데 사용되는 유정관, 송유관 등이다. 이 제품들은 미국석유협회인증(API)을 받아 미국 등 여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수출비중은 77%를 차지한다. 특히 주요시장인 미국에 대한 쿼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에너지 수요 확대 및 및 러-우 전쟁 등의 요인으로 에너지 강관 수요가 동반 확대되면서 실적도 급성장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6684억원에 영업이익 1813억원으로 실적이 퀀텀점프했다. 회사는 경제활성화에 따른 오일 및 가스 수급 불균형이 2030년까지 지속돼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스틸은 유정관 및 송유관 생산에 최적의 용접방식인 전기저항용접에서 높은 브랜드파워를 가지고 있으며, 자동화 시스템 기반의 '국내 최초 26인치 ERW IN-LINE 공정설비' 등 국내 유일의 다양한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제품포트폴리오 확대와 내수 및 비미주 지역으로 판매처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넥스틸의 공모가는 밴드 하단가격인 1만15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236대 1. 청약은 증거금 415억원이 유입됐으며 경쟁률은 4.13대 1을 기록했다.

#22일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상장= 2017년 설립된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율주행 센서 중 하나인 레이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악천후에 취약한 카메라의 단점과 내구성 및 비싼 가격이 약점인 라이다의 단점을 동시에 극복한 고해상도 4D 이미징 레이다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회사의 제품은 고가의 라이다 대비 가격이 20% 수준에 불과하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특히 레벨 3 이상의 자율주행차 분야를 주요 시장으로 설정하고 있다. 4D 이미징레이다는 가격과 성능 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춘 만큼 전방산업에서 하이엔드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채택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 경쟁력의 기반에는 다양한 원천기술이 자리잡고 있다. 비정형 안테나 어레이 설계 기술, 자율주행 4D 이미징레이다 AI 기술, 초고해상도 4D 이미징레이다 기술 등의 핵심기술을 자체 확보하고 있으며, 특허기술은 85건에 달한다. 이 같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고객 유형별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고 산업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드론, 헬스케어, 특장차량, 스마트시티 등 적용산업을 넓히고 수익원을 다양화하고 있다.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2024년 양산을 목표로 현재 글로벌 고객사의 배송 드론, 자율주행차량용 이미징 레이다 개발 등을 진행 중이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공모가는 8000원으로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해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813.42대 1. 청약은 경쟁률 1366.3대 1을 기록했고, 증거금은 3조 300억원으로 집계됐다.

#24일 시큐레터 상장= 2015년 설립된 시큐레터는 지능형 보안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이다.  PDF, 워드, 엑셀, 한글 파일 등의 비실행파일을 통해 유입되는 보안위협을 자동화된 진단 알고리즘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 및 차단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은 이메일 보안솔루션(SLE) 62.8%, 파일 보안 솔루션(SLF) 25.4%다. 악성 비실행 파일은 탐지하기가 매우 어려운 데다 보안 분석 전문가가 분석할 경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문제가 있다.

시큐레터는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리버스엔지니어링(역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방식으로는 탐지 및 차단되지 못했던 비실행 파일의 보안 위협을 실시간으로 진단 및 분석해 차단하고 있다. 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MARS(Malware Analysis and Reverse-engineering System)‘플랫폼을 구축했으며, 다양한 솔루션과 구독형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회사의 제품은 KISA, TTA 등의 성능 평가에서 최고의 탐지율과 초고속의 진단속도를 기록해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공공 및 금융기관, 일반기업 등 100여 곳 이상이 시큐레터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상장 후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구독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시큐레터의 공모가는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2000원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544대 1. 청약은 증거금 3조3900억원이 모여 경쟁률이 1698대 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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