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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웹툰· 뉴스·CF '척척'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고도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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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웹툰· 뉴스·CF '척척' …생성형 AI 기반 콘텐츠 고도화 바람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3.09.24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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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생성형 AI시장, 연평균 42% 성장, 2032년 1조3천억불
오드아이, 생성형 보컬 AI, 네이버D2SF에서 신규투자 유치
랩투아이, 국내 최초 페르소나 생성형 AI 뉴스 서비스 개시
오노마에이아이, AI 기반 웹툰 기획부터 제작까지 자동화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 전 분야에서 이를 활용한 서비스가 가장 활발하게 개발되고 있다. 

국내 생성형 AI 관련 스타트업들은 이미 콘텐츠 기획안 초안을 작성하고, 줄거리를 쓰며, 배경음악과 더빙 목소리를 만들고, 동영상 검색과 편집까지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빠르게 고도화하고 있다. 콘텐츠 강국인 한국이 생성형 AI 기반의 콘텐츠 시장에서도 K-콘텐츠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2022년 400억달러에서 연평균 42% 성장해 오는 2032년 1조3000억달러 규모로 30배 넘게 성장할 전망이다. 이는 생성형 AI 구축에 필요한 인프라와 기기는 물론이고 콘텐츠 분야도 수요가 급증하는데 따른 분석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생성형 보컬(Vocal) AI 스타트업인 ‘오드아이(대표 최순범)’는 지난21일 네이버 D2SF로부터 신규 투자를 받았다. 오드아이는 예비창업 단계에서 네이버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팀이다. 법인 설립 이후 네이버 D2SF로부터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5월 설립된 오드아이는 적은 데이터로 다양한 스타일의 고퀄리티 보컬을 생성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보컬을 원하는 스타일로 변환할 수도 있는 AI 기반 보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최순범 대표를 비롯한 오드아이의 공동창업진은 카이스트 음악 AI 박사과정을 전공했으며, 작곡부터 음향, 프로듀싱 등 음악 창작 전반에 대해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드아이가 현재 개발 중인  AI 기반 보컬 솔루션 ‘Vox Factory’는 이용자가 멜로디나 가사를 입력하면 그에 어울리는 보컬을 자동으로 만들어낸다. 특히 웹 기반이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일, 끝음처리 등 보컬의 세부 요소도 정교하게 편집할 수 있다. 오드아이는 ‘Vox Factory’ 베타서비스를 오는 11월 오픈할 계획이다. 

오드아이는 이미 게임, 엔터테인먼트 및 버추얼 콘텐츠 IP 시장 중심으로 호응을 얻으며 본격적인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성악가 조수미와 AI 보컬의 듀엣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오드아이는 음악 이해도와 AI 역량, 빠른 실행력을 갖춘 희소한 역량의 팀”이라며 “최근 버추얼 IP 등 보컬 AI가 활용될 수 있는 음악 창작 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며, 오드아이가 음악 창작 및 활용에 있어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AI 핀테크 전문기업인 ‘랩투아이(대표 오종환)’는 지난 7일 코싸인(COSIGN) 앱에서 국내 최초로 ‘페르소나 생성형 AI 뉴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코싸인의 페르소나 뉴스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가상 인물들이 대화 형태로 뉴스를 설명한다. 뉴스를 보는 투자자들이 궁금해 할만 한 질문을 찾아내 분석한 후 특정 페르소나를 가진 가상의 기자가 자연스런 대화 형식으로 답변해주는 방식이다. 다양한 말투, 배경지식을 갖춘 페르소나들을 설정해 이용자의 개별적 기호를 맞춘다. 현재 2명의 페르소나 기자가 구현되었으며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랩투아이는 페르소나 뉴스 구현에서 전 과정을 자동화했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있는 주요 이슈에 대해서는 배경지식을 종합해 2차 분석한 뉴스 콘텐츠가 생성되며. 이를 대화형태의 콘텐츠로, 빠르게 전달할 수 있게 개발했다.  

AI 기반 웹툰 제작 엔진 ‘투툰(tootoon)’의 개발사 ‘오노마에이아이(대표 송민)’도 지난 1일 마크앤컴퍼니, 케나즈, 슈프리마로부터 프리A 투자를 받은 것을 계기로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노마에이아이의 투툰은 텍스트를 이미지로 변환해주는 AI 오픈소스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을 기반으로 한다. 콘티 지문 또는 콘티 지문과 단순한 스케치 이미지를 혼합한 두 방법을 통해 포즈와 앵글, 얼굴 표정의 펜 터치 이미지를 자동생성할 수 있다. 작가의 그림체를 학습해서 스토리라인이 있는 웹툰제작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클로즈 베타 테스팅 중이며 10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애드테크 기업인 파이온코퍼레이션(대표 전찬석·정범진)도 지난달 중순 기존의 AI 기반의 광고 자동제작 솔루션에 챗GPT를 도입해, 이용자가 상품페이지 주소(URL)만 넣으면 광고 기획부터 영상제작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브이캣’솔루션을 출시하고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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