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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가 설립한 디앤디파마텍, 상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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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가 설립한 디앤디파마텍, 상반기 코스닥 상장 추진
  • 김효진 기자
  • 승인 2024.01.08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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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더스탁=김효진 기자] 디앤디파마텍이 최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존스홉킨스 의대교수 등 최고 수준의 의학 연구교수진이 설립한데다 비상장기업으로 2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바이오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12월 21일 예비심사 승인을 통보받았다. 예심을 통과한 기업은 6개월내 상장이 완료되어야 하는 만큼 상장 프로세스는 상반기 내 이뤄지게 될 예정이다. 예심 단계에서는 상장예정주식 수(1053만여주)의 11.4%인 120만주 공모를 계획한 바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디앤디파마텍의 상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20년 예심을 청구했지만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고, 1년 만인 이듬해 다시 예심을 청구했지만 8개월여 만에 다시 미승인 통보를 받은 바 있다.

2014년 출범한 디앤디파마텍은 GLP-1 수용체 작용제 약물을 기반으로 파킨슨병·당뇨·비알콜성지방간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신약개발 기업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당뇨병, 비만을 중심으로 최근 심혈관 질환, 치매 등 다양한 분야로 적응증 확장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는 물질이다.

디앤디파마텍은 생명공학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연구성과를 쌓고 이른 나이에 존스홉킨스 부교수에 부임한 이슬기 대표와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손꼽히는 연구자인 테드 도슨 존스홉킨스 의대 교수 등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내부 연구진의 면면 또한 화려하지만 존스홉킨스를 비롯해 글로벌 유수의 대학들과 탄탄한 연구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점 또한 강점으로 꼽힌다.

디앤디파마텍은 여러 개의 법인을 가지고 있지만 계열구조는 단순하다. 모회사인 디앤디파마텍을 정점으로 미국에 뉴랄리, 세랄리 파이브로시스 등 5개의 신약개발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각각 특화된 적응증을 대상으로 신약개발을 진행 중이다. 신경퇴행성 질환, 분자 이미징 및 방사선치료, 진단 및 CNS 빅데이터, 섬유성 질환, 대사질환 등이 주요 타깃이다.

현재 22개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가운데 그 중 절반가량이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다. 여기에 지난 2021년을 시작으로 기술이전 성과도 4건을 달성했다. 2023년에는 미국 멧세라(MetSera)를 대상으로 당뇨·비만 경구형 치료제 라이선스아웃에 성공하기도 했다.

연구개발 역량과 풍부한 파이프라인에 대한 성장성이 높게 평가된 만큼 투자자들의 러브콜도 이어졌다.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피터 틸 회장이 창업한 투자회사인 옥타브라이프사이언, DS자산운용, 한국투자등권, 동구바이오 제약 등 다양한 기관의 투자가 이어졌다. 시리즈A에 이어 시리즈B, 프리IPO까지 자금조달 규모는 2000억원을 상회한다.

투자자들의 이어진 발길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한때 1조원 수준의 몸값이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대표 파이프라인인 NLY01의 파킨슨병 적응증 글로벌 임상2상이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예상 기업가치가 크게 꺾여버렸다. 최근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기업가치는 2700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임상실패로 재무구조 또한 크게 악화된 상태다.

거듭되는 투자유치에 낮아진 경영권 지분도 부담이다. 지난해 3월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슬기 대표의 지분은 15.99%다. 이슬기 대표의 부친인 이강춘 성균관대 약대 명예교수의 지분(4.74%)과 빅터로스케 박사(1.36%), 임성묵 이사(0.60%)의 지분까지 합쳐도 20%를 소폭 넘는 수준이다. 공모 후에는 지분율이 더 낮아지는 만큼 경영권 안정을 위해 일부 주주들과 의결권 공동보유약정 등을 추진할 것으로 점쳐진다.

디앤디파마텍은 최근 비만·당뇨·지방간 치료제로 주력 파이프라인을 이동하고 있는 모양새다. 멧사라에 기술이전한 당뇨·비만 경구형 치료제는 FDA 심사 등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고, 2021년 중국 살루브리스제약에 기술이전한 비만치료제인 DD01의 개발성과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물론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대한 연구개발도 지속 이뤄지고 있다. 앞서 임상2상에서 유효성에 실패한 NLY01의 경우 60세 미만의 환자군에게서는 유의미한 유효성이 확인된 만큼 새로운 개발 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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