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7 18:45 (화)
식물성 고기 푸드테크 '지구인컴퍼니', 시리즈B 100억 유치…대체육 기술력 고도화
상태바
식물성 고기 푸드테크 '지구인컴퍼니', 시리즈B 100억 유치…대체육 기술력 고도화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1.02.19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민트 슬라이스, 출처=회사 홈페이지
사진=슬라이스 언리미트, 출처=회사 홈페이지

푸드테크 기업 지구인컴퍼니(Gikuin company)가 최근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IMM인베스트먼트가 리드한 이번 라운드에는 농협캐피탈, 디티앤인베스트먼트, 패스파인더스에이치가 합류했고, 기존 투자자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옐로우독, 에이벤처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이로써 지구인컴퍼니가 유치한 누적 투자금은 총 145억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IMM인베스트먼트 김홍찬 상무는 “대체육 시장은 중장기적으로 엄청난 포텐셜을 가진 영역”이라며 “지구인컴퍼니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제품을 빠르게 선보이는 동시에 가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실행력이 강한 팀”이라 평가했다.

지구인컴퍼니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대형 ‘클린 미트 팩토리’를 증설한다. 공장에는 탄소 저감이 가능한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또한 대체육 기술력을 고도화해 ‘맛있는 식물성 고기 경험’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식물성 고기 제품의 특징을 살린 떡갈비, 만두, 함박스테이크 등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17년 설립된 지구인컴퍼니는 못생긴 농산물(재고)에 주목하고, 흠집이나 작은 크기 등으로 유통되지 못한 농산물을 가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못생긴 과일 시리즈(자두잼, 포도즙, 사과즙, 귤 스프레드) 등을 비롯해 곡물(분말스프, 곤약죽 등)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소고기 대체육인 100% 식물성고기 ‘언리미트’를 개발, 제조에 집중하고 있다.

지구인컴퍼니가 고기의 식감, 텍스처, 육즙, 맛과 향을 그대로 재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내놓은 제품은 총 4가지로, 슬라이스, 민스, 버거 패티, 풀드 바비큐다. 식물성고기는 자체 공장인 지구인팩토리에서 현미, 귀리, 견과류 등을 원료로 특허 기술인 단백질 성형 압출 과정을 거쳐 만들고 있다.

지구인컴퍼니의 언리미트 제품는 여러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협력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0년에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와 함께 ‘얼터밋썹’이라는 샌드위치를 선보였고, 샐러드 프랜차이즈인 ‘샐러디’를 비롯해 비건 레스토랑 플랜트, 푸드더즈매터 등과도 손잡았다. 이외에도 마켓컬리, SSG, 쿠팡 등 이커머스에서도 언리미트를 판매 중이다.

지구인컴퍼니는 해외서도 인정받고 있다. 2020년 ‘Asia Alt 100’에 선정되었으며, 푸드테크 500 기업에도 선정됐다. 최근에는 싱가포르 언론사 스트레이츠 타임즈(The Strait Times)’에서 선정한 식물성 푸드 1위에 언리미트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지구인컴퍼니 제품은 홍콩, 중국, 미국 등지에 수출되고 있다.

지구인컴퍼니 관계자는 더스탁에 “회사는 지속가능한 푸드 에코 시스템을 위해 생산하는 과정에서 폐기처리 Zero를 지향해 생산자와 소비자, 그리고 지구가 상생하는 가치소비를 목표로 한다”며 “맛있는 음식에서 건강한 음식으로, 또 지속 가능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 지구를 위한 식물성 고기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