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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 9월 코스닥 상장 목표 공모 돌입…최근 5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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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러스, 9월 코스닥 상장 목표 공모 돌입…최근 5년 연평균 매출성장률 79%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8.18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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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사진=바이오플러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 사진=바이오플러스〉

생체재료 응용분야 전문기업 바이오플러스(대표이사 정현규)가 9월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모에 나설 예정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 79% 수준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 상장을 통해 생체재료 응용분야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바이오플러스는 17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내달 8일 증권신고서에 효력이 발생되면 8~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달 13~14일 청약을 받는다. 상장주관 파트너는 키움증권이다.

바이오플러스는 140만주를 공모한다. 구주 매출없이 전량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범위는 2만8500~3만15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399억~441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4383억원으로, 최근 5000억원을 소폭 웃돌고 있는 장외시장 기준 시가총액에 비해서는 낮은 기업가치를 제시했다.  

비교기업으로는 휴메딕스와 휴젤을 선정했다. 히알루론산(HA)을 기반으로 인체조직이식제 및 의료기기 산업이나 미용용 필러 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비교기업의 1분기말부터 지난해 2분기까지 총 12개월의 경영성과를 기준으로 산정한 PER 37.27배를 적용해 바이오플러스의 주당 평가액을 산정했으며, 여기에 할인율 21.50~ 28.98%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밴드를 산출했다.

지난 2003년 설립된 바이오플러스는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 및 바이오 제품 전문 기업이다. 현재 주력제품은 미용 및 성형분야 제품인 더말필러(Dermal Filler)와 메디컬디바이스 분야 제품인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다. 이외에도 HA 응용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광용조직수복재,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차세대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 등 신제품 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독자 개발한 플랫폼 특허기술인 ‘MDM Tech’다. 바이오플러스는 이 기술을 적용해 생체재료 응용제품의 점탄성, 안전성, 지속성, 생체적합성, 생분해성 등 기능과 품질을 극대화했다. ‘MDM Tech’는 특히 생체유방, 생체연골대체재 등 다양한 제품으로의 응용과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실적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182억원에 영업이익 100억원을 거뒀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175% 확대된 기록이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55% 수준으로 업계 평균을 크게 압도하고 있다. 이는 독자적인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한 제품경쟁력과 고가정책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높은 영업이익률은 주력 제품의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으로서 평판을 구축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를 통해 400억원가량의 자금이 회사로 유입될 예정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생체재료 응용분야의 플랫폼 확대와 차세대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 개발, 중국 하이난 프로젝트 등 추진 중인 미래 먹거리 사업에 한층 더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미래 먹거리와 신성장 동력의 확충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주요 사업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위해 지금이 상장 추진의 적기라고 판단했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회사의 전략과 목표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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