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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강타한 미술품 '아트테크' 열풍…NFT·블록체인 결합 폭발적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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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강타한 미술품 '아트테크' 열풍…NFT·블록체인 결합 폭발적 성장 전망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3.08 2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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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미술시장 규모 2021년 9150억원→ 2022년 1조원 돌파 전망
아트테크에 눈 뜬 2030세대 중심으로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확대
아트투게더, 미술품 경매업체 '케이옥션'에서 전략적 투자 유치 완료
열매컴퍼니, 지난해 공동구매액 180억원, 올해는 500~700억원 목표
소투, 지난해 공동구매액 160억원, 론칭 1년만에 회원수 4만5000명
테사, 회원수 5만명 중 실제 미술품 구입 1만6천명, 구매전환율 30%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미술품 온라인 공동구매 시장이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부유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미술품 시장에 2030 MZ세대들이 뛰어들면서 아트테크(미술품+재테크) 열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미술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한 9150억원을 기록했다. 정보통신기술(IT)와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의 신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공동구매 투자 기법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는 시장규모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트투게더와 아트앤가이드, 소투, 테사 등의 국내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들이 저마다 상품개발과 투자유치,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투게더(대표 이은우)'는 이날 미술품경매업체 '케이옥션'으로부터 전략적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아트투게더는 2018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고가의 미술품을 1만원의 조각 단위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트투게더는 이번 투자유치로 미술품 분할소유권 판매, 유통, 렌탈 및 준법 경영 등에 필요한 IT 및 보안 시스템을 개발하고, 케이옥션은 미술품 구입, 판매 및 경매를 지원할 계획이다.

케이옥션 측은 이번 투자에 대해 "아트투게더가 인증된 금융기관의 제3자 예치금관리시스템을 활용, 미술품 거래 안정성을 높이고 자기거래나 직접투자를 하지 않는다"며 "미술품 조각투자 서비스 중 투명성 있는 운영을 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됐다"고 더스탁에 설명했다. 

이은우 아트투게더 대표는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미술품 대중화 실현이라는 공통된 목표로, 케이옥션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폭넓은 미술품 구매 기회를 대중에게 제공하며 글로벌 아트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실제로 아트투게더는 미술품 거래시장의 대중화를 위해 3월부터 미술품 공동구매 수수료를 1%로 대폭 인하했다. 

온라인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운영하고 있는 '열매컴퍼니(대표 김재욱)'는 아트테크 열풍과 함께 지난해 공동구매 규모가 180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500억원에서 최대 700억원을 목표로 뛰고 있다. 

이 회사는 한달 평균 4회 공동구매를 진행하며, 평균 수익률은 18%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회원수는 6000명, 매출 성장률은 250%에 달한다. 이같은 성장세를 기반으로 올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할 계획이다. 

서울옥션블루(대표 이정봉)의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인 '소투(SOTWO)'도 지난해 공동구매액이 약 160억원에 달했다. 작품 평균 보유 기간은 48일이었으며, 평균 수익률은 약 17%, 연평균 기간 환산 수익률은 127%를 각각 기록했다. 회원수도 작년말 기준 4만5000명으로 론칭 1년만에 4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옥션블루는 최근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으로부터 30억원의 지분투자를 유치하고 NFT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김민정 소투 사업총괄 이사는 "아트테크가 활발해지면서 미술품 공동구매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는 운영 노하우를 더욱 발전시켜 보다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대표 김형준)'는 최소 1000원부터 고가 미술품에 지분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테사는 최근 회원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실제로 미술작품을 구매한 회원도 1만7000명에 달해 30% 이상의 구매전환율을 보였다. 테사 측은 지난해 공동구매 규모가 130억원이었으며, 올해는 500억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사는 지난해까지 앤디 워홀과 뱅크시, 샤갈 등 세계 미술 시장 내 상위 200위 안에 드는 검증된 블루칩 작가의 작품을 주로 취급했다. 올해부터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 시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미드커리어 블루칩 아티스트'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 최고의 미술장터인 아트바젤과 스위스금융그룹 UBS가 발표한 '2021 아트마켓'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미술시장 규모는 501억 달러(약 6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온라인 판매액은 2020년 124억 달러로 2019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전체 시장에서 온라인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9년 9%에서 2020년 25%로 커졌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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