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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치솟는 '식당 예약 플랫폼들'…캐치테이블, 300억원 시리즈C 투자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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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치솟는 '식당 예약 플랫폼들'…캐치테이블, 300억원 시리즈C 투자유치 성공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04.1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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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예약 플랫폼=레스토랑 운영 효율성 제고+실시간 예약서비스 제공
캐치테이블, 알토스벤처스 등에서 300억원 유치, 누적투자액 총425억원
월순이용자수 128만명, 월 예약건수 80만건, 월 예약거래액 173억원 기록
테이블매니저, AI 예약 솔루션으로 지난해 매출 전년대비 333% 고속성장
지난 5년간 연간 이용객 556% 증가, 지난 2월 기준 월간이용객 819% 성장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외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들이 식당 주인에겐 '노쇼' 방지를 통해 레스토랑 운영의 효율성을 크게 높여주고, 손님에게는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벤처 투자사(VC)들도 이들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며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 운영사인 '와드(대표 용태순)'는 지난 12일 알토스벤처스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다올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오라이언자산운용 등으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와드는 지난해 4월 12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1년 만에 다시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지금까지 총 425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와드의 '캐치테이블'은 고객이 지역과 식당명, 메뉴, 가격 등를 검색할 수 있으며, 날짜, 시간, 인원 등만 입력하면 손쉽게 원하는 레스토랑의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실시간 예약 플랫폼이다. 

캐치테이블은 레스토랑에도 B2B 방식으로 예약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예약금 관리와 빈자리 알림 기능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요 예측을 도와준다. 최근에는 타임라인 서비스를 출시하며 미식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친구와 인플루언서들의 리뷰와 방문 레스토랑까지 확인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까지 강화했다. 

이 때문에 호텔, 파인다이닝, 미슐랭 스타 매장 등 현재까지 캐치테이블에 입점 된 레스토랑은 약 3000여개에 달한다. 

캐치테이블은 지난해 월간 순이용자수(MAU) 128만명, 월 예약건수 80만건, 월 예약금 거래액 1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2020년 9월 첫 서비스 출시 후 MAU는 약 70배, 예약 건수 약 60배, 월 예약금 거래액은 약 500배 증가한 성적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알토스벤처스 박희은 파트너는 더스탁에 "국내 셰프들의 역량이 높아지고, 미식을 즐기는 인구가 늘며 파인 다이닝 시장의 저변이 확대되는 반면 재료비와 임대료 상승, 홀서비스 구인난 등은 심각해 IT기술을 통한 F&B분야의 효율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캐치테이블은 통합예약 솔루션을 통해 레스토랑 운영의 고효율을 가져오고, 소비자에게는 전에 없던 실시간 예약 경험을 준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용태순 와드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캐치테이블은 이번 투자를 통해 편리한 예약, 다양한 큐레이션, 커뮤니티 삼박자가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금을 통해 레스토랑 예약 플랫폼 문화를 확립할 유능한 인재 확보에 힘쓸 예정"이라고 더스탁에 밝혔다. 

인공지능(AI) 기반 예약솔루션 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대표 최훈민)'도 고속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테이블매니저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333% 이상 증가했다. 2017년 법인 전환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낸 테이블매니저는 같은 기간 자사 솔루션을 통한 레스토랑 예약 거래액도 200% 가량 늘었다. 

테이블매니저 제휴 레스토랑들이 성행하면서 이용 고객도 대폭 늘었다. 법인 설립 시점 2017년 이후 5년동안 연간 이용 고객 수는 556% 급증했다. 월간 고객수도 올해 2월 기준으로 같은 기간에 819%까지 성장했다. 

테이블매니저는 레스토랑 예약관리 솔루션 '테이블매니저'와 실시간 온라인 예약 서비스 '더예약', 수요예측 AI를 통해 빈 자리를 채워주는 '예약상품권'을 비롯한 3대 핵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테이블매니저는 현재 CJ푸드빌의 '빕스(VIPS)'와 엔타스의 '경복궁', 베이사이드PE의 '온더보더'를 비롯한 대형 외식업 브랜드는 물론 중소규모 식당들까지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하고 있다.

최훈민 테이블매니저 대표는 "서비스 초기 테이블매니저를 도입하는 곳은 프랜차이즈 위주의 대형 매장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으로 코로나19 극복을 꾀하는 소규모 매장까지 수요가 커지며 소상공인 분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길을 열리고 있다"며 "외식업계는 물론 예약관리가 필요한 산업 곳곳에서 테이블매니저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더스탁에 밝혔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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