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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법안 국회 통과 무산에도 관련 스타트업에 '뭉칫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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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법안 국회 통과 무산에도 관련 스타트업에 '뭉칫돈' 몰려
  • 김동진 기자
  • 승인 2022.12.06 2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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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발의한 비대면진료 관련법 개정안, 이번 정기국회 내 통과무산
정부, 내년 6월말까지 비대면진료 규정 개정 발표했지만 어려워져
입법 지연에도 '나만의닥터' '굿닥' '인포마이닝' '엠디스퀘어' 투자활기 ↑
출처: 픽사베이
출처: 픽사베이

[더스탁=김동진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가 허용된 가운데, 관련 스타트업들의 시장선점 경쟁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비대면진료의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위한 국회 입법과정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 현재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비대면진료 관련 의료법 개정안을각각 발의했지만 의사협회와 약사협회 등 관련 직능단체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혀 보건복지위 소위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 9일 끝나는 정기국회 회기 내에 관련 입법화는 사실상 물 건너간 셈이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 8월 26일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비대면진료를 육성하기위해 2023년 6월 말까지 관련 법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번 회기내 처리가 무산되면서 시행령 제정 등의 후속절차까지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스케줄을 맞추기는 불가능하다.

이처럼 국회 입법이 계속 진통을 겪고 있지만 비대면진료 전문 스타트업들은 거액의 투자유치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사업 확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대면진료 플랫폼 '나만의닥터' 운영사 '메라키플레이스(공동대표 손웅래·선재원)는 지난 5일 베이스인베스트먼트와 KB인베스트먼트,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코웰인베스트먼트, 테일, 굿워터캐피탈, 스프링캠프, 패스트벤처스 등 국내외 벤처캐피탈(VC)들로부터 62억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메라키플레이스의 누적투자유치액은 총72억원을 기록했다. 

메라키플레이스의 '나만의닥터'는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빠른 성장세로 투자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나만의닥터는 매월 평균 37%, 플랫폼 거래액은 연초 대비 1300% 이상 성장했다. 이 때문에 국내 최대의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 2022'에서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스타트업에게 주어지는 '혁신성장상'을 받았다.

손웅래 메라키플레이스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적극적인 인재 확보를 통해 더욱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라며 "나만의닥터는 환자들에게 더 쉽고 안전한 의료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의사, 약사 등 여러 공급자 측면에서도 건강한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노력함으로써 의료 생태계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1위의 사용자 수를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 비대면진료 플랫폼 '굿닥(대표 박경득·임진석)'은 지난 11월말 반도체 전자장비 제조업체인 '원익홀딩스'에 인수됐다. 원익홀딩스는 신규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구조 다각화를 위해 지난달 28일 굿닥의 모회사인 케어랩스의 보통주423만8860주(23.27%, 약 647억원)를 인수했다. 

케어랩스는 병원검색 및 비대면 진료 플랫폼인 '굿닥'과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바비톡' 등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삼고 있다. 특히 굿닥은 병원 예약, 비대면 진료, 이커머스 등 진료 후 예후 관리를 비롯해 환자 상시 관리까지 관리하는 서비스로 최근 누적 다운로드 900만건을 넘었다. 굿닥이 앞서 지난 5월 2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업체 '인포마이닝(대표 이재용)'도 5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지난 9월 완료했다. 이로써 인포마이닝의 누적투자유치액은 약 74억 원이 됐다. 

인포마이닝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통합 의료지원 플랫폼 (PaaS) '커넥닥' 솔루션을 개발했다. 커넥닥 솔루션은 심전도 (1,12리드), 혈압,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 등과 같은 생체 데이터를 웨어러블 기기에서 추출해 의료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초개인화된 건강관리'가 가능한 솔루션이다. 

해당 솔루션은 개인 맞춤형 질병 분석·진단, 응급상황 알림, 만성질환 환자 모니터링·관리, 실버케어, 비대면진료·회진, 원격 사후관리 등이 포함되어 있다. 

원격의료 및 스마트헬스 전문기업 '엠디스퀘어(대표 오수환)'는 앞서 지난 8월초 신한캐피탈, 유티씨(UTC)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로부터 총 25억원 규모의 프리A 1차 투자를 받았다. 엠디스퀘어는 비대면 진료 앱 '엠디톡(MDtalk)'을 출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로 국민건강증진 및 헬스케어 분야 혁신을 선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동진 기자mongsil2@the-stock.kr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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